서울시교육감 10월 보선 보수·진보 단일화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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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16일 치러지는 서울시교육감 보궐선거를 앞두고 교육계 보수·진보 진영이 단일화 작업에 돌입했다.
보수진영은 2일 기자회견을 열고 단일화 추진을 선언하기로 했고, 진보진영은 지난달 말 추진단을 꾸리고 일정을 확정했다.
보수 성향 교육시민단체 바른교육국민연합은 2일 오전 서울시교육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서울시교육감 후보자 단일화 추진 계획을 알릴 예정이라고 1일 밝혔다.
보수진영은 그동안 번번이 단일화에 실패하며 세 번 연속 조희연 전 서울시교육감에게 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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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측 이번주 경선 규칙확정
10월 16일 치러지는 서울시교육감 보궐선거를 앞두고 교육계 보수·진보 진영이 단일화 작업에 돌입했다. 보수진영은 2일 기자회견을 열고 단일화 추진을 선언하기로 했고, 진보진영은 지난달 말 추진단을 꾸리고 일정을 확정했다.
보궐선거가 45일밖에 안 남은 상황에서 선거운동 기간과 추석 연휴 등을 제외하면 시간이 많지 않아 각 진영의 단일화 여부와 조직력이 승패를 가를 것으로 보인다.
보수 성향 교육시민단체 바른교육국민연합은 2일 오전 서울시교육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서울시교육감 후보자 단일화 추진 계획을 알릴 예정이라고 1일 밝혔다.
바른교육국민연합에 따르면 손병두 전 서강대 총장이 이사장을 맡고, 김춘규 한국사회발전연구원장이 부이사장, 김경회 명지대 석좌교수가 상임의장을 맡는다. 이달 초·중순 후보자 등록을 시작으로 경선을 거쳐 오는 23일 최종 후보를 발표할 계획이다. 두 개의 여론조사기관에서 실시한 선호도 조사 결과 1순위자를 단일 후보로 선정한다.
보수진영은 그동안 번번이 단일화에 실패하며 세 번 연속 조희연 전 서울시교육감에게 패했다. 2022년 지방선거에서 중도·보수 후보들이 단일화를 시도했지만 단일화 방식 의견 차이로 무산됐다. 결국 중도·보수 후보 네 명이 동시 출마해 표가 분산되면서 조 전 교육감에게 패했다. 이번에도 단일화에 성공할지는 미지수다.
진보진영은 조 전 교육감이 해직 교사 부당 채용 혐의로 대법원에서 징역형 집행유예를 확정받고 직을 상실한 지 하루 만인 지난달 30일 서울 서대문구에서 회의를 열고 '2024 서울 민주진보 교육감 추진위원회'를 꾸렸다.
추진단은 김용서 교사노조연맹 위원장, 곽노현 전 서울시교육감, 강신만 전 전국교직원노동조합 부위원장, 김경범 서울대 교수, 김재홍 전 서울디지털대 총장 등 하마평에 오르는 진보진영 후보들과 함께 경선 규칙을 논의한다. 추진단은 오는 4일까지 후보 등록을 받고 6일께 경선 규칙을 정한 뒤 7∼18일 경선을 거쳐 최종 후보를 추대할 계획이다.
서울시교육감은 80만명이 넘는 서울 지역 유·초·중·고교생의 교육정책을 책임지는 자리다. 새로 선출된 교육감의 임기는 조 전 교육감의 잔여 임기인 1년8개월이다.
[권한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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