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교육감 10월 보선 보수·진보 단일화 '시동'

권한울 기자(hanfence@mk.co.kr) 2024. 9. 1. 17:2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10월 16일 치러지는 서울시교육감 보궐선거를 앞두고 교육계 보수·진보 진영이 단일화 작업에 돌입했다.

보수진영은 2일 기자회견을 열고 단일화 추진을 선언하기로 했고, 진보진영은 지난달 말 추진단을 꾸리고 일정을 확정했다.

보수 성향 교육시민단체 바른교육국민연합은 2일 오전 서울시교육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서울시교육감 후보자 단일화 추진 계획을 알릴 예정이라고 1일 밝혔다.

보수진영은 그동안 번번이 단일화에 실패하며 세 번 연속 조희연 전 서울시교육감에게 패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보수진영 오늘 기자회견 개최
진보측 이번주 경선 규칙확정

10월 16일 치러지는 서울시교육감 보궐선거를 앞두고 교육계 보수·진보 진영이 단일화 작업에 돌입했다. 보수진영은 2일 기자회견을 열고 단일화 추진을 선언하기로 했고, 진보진영은 지난달 말 추진단을 꾸리고 일정을 확정했다.

보궐선거가 45일밖에 안 남은 상황에서 선거운동 기간과 추석 연휴 등을 제외하면 시간이 많지 않아 각 진영의 단일화 여부와 조직력이 승패를 가를 것으로 보인다.

보수 성향 교육시민단체 바른교육국민연합은 2일 오전 서울시교육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서울시교육감 후보자 단일화 추진 계획을 알릴 예정이라고 1일 밝혔다.

바른교육국민연합에 따르면 손병두 전 서강대 총장이 이사장을 맡고, 김춘규 한국사회발전연구원장이 부이사장, 김경회 명지대 석좌교수가 상임의장을 맡는다. 이달 초·중순 후보자 등록을 시작으로 경선을 거쳐 오는 23일 최종 후보를 발표할 계획이다. 두 개의 여론조사기관에서 실시한 선호도 조사 결과 1순위자를 단일 후보로 선정한다.

보수진영은 그동안 번번이 단일화에 실패하며 세 번 연속 조희연 전 서울시교육감에게 패했다. 2022년 지방선거에서 중도·보수 후보들이 단일화를 시도했지만 단일화 방식 의견 차이로 무산됐다. 결국 중도·보수 후보 네 명이 동시 출마해 표가 분산되면서 조 전 교육감에게 패했다. 이번에도 단일화에 성공할지는 미지수다.

진보진영은 조 전 교육감이 해직 교사 부당 채용 혐의로 대법원에서 징역형 집행유예를 확정받고 직을 상실한 지 하루 만인 지난달 30일 서울 서대문구에서 회의를 열고 '2024 서울 민주진보 교육감 추진위원회'를 꾸렸다.

추진단은 김용서 교사노조연맹 위원장, 곽노현 전 서울시교육감, 강신만 전 전국교직원노동조합 부위원장, 김경범 서울대 교수, 김재홍 전 서울디지털대 총장 등 하마평에 오르는 진보진영 후보들과 함께 경선 규칙을 논의한다. 추진단은 오는 4일까지 후보 등록을 받고 6일께 경선 규칙을 정한 뒤 7∼18일 경선을 거쳐 최종 후보를 추대할 계획이다.

서울시교육감은 80만명이 넘는 서울 지역 유·초·중·고교생의 교육정책을 책임지는 자리다. 새로 선출된 교육감의 임기는 조 전 교육감의 잔여 임기인 1년8개월이다.

[권한울 기자]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