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상륙작전 제주해병 투혼 잇는 제주해병대의 날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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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 전쟁 당시 제주출신 해병들이 인천상륙작전에 참여한 날을 기리는 제주해병대의 날 기념식이 1일 제주시 탑동해변광장에서 열렸다.
제주해병대의 날은 6.25 전쟁 당시인 1950년 9월 1일 제주출신 해병 3·4기가 인천상륙작전을 위해 제주항을 출항한 날을 기념하고 참전용사들의 희생정신을 기리기 위해 지난 2001년부터 매해 열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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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 전쟁 당시 제주출신 해병들이 인천상륙작전에 참여한 날을 기리는 제주해병대의 날 기념식이 1일 제주시 탑동해변광장에서 열렸다.
올해로 24번째를 맞는 기념식에는 참전용사를 비롯해 오영훈 제주지사와 이상봉 제주도의회 의장, 김광수 제주도교육감, 구자송 해병대 부사령관, 박승일 해병대 9여단장, 해병대 관계자 등 700여명이 참석했다.
제주해병대의 날은 6.25 전쟁 당시인 1950년 9월 1일 제주출신 해병 3·4기가 인천상륙작전을 위해 제주항을 출항한 날을 기념하고 참전용사들의 희생정신을 기리기 위해 지난 2001년부터 매해 열리고 있다.
이날 행사는 호국영령들의 넋을 기리는 해병혼 탑 참배를 한 뒤 탑동해변공연장으로 이동해 국민의례, 제주해병대의날 제정 취지문 낭독, 유공자 포상, 해병 3·4기 전우회장의 회고사, 기념사, 격려사, 축사, 해병대가 제창 순으로 진행됐다.
구자송 해병대 부사령관은 해병대사령관의 격려사를 대신 읽으며 인천상륙작전 출정 74주년을 기념하고 참전 영웅분들의 희생과 헌신을 기린다며 선배 해병들이 보여준 불굴의 의지와 '해병혼'을 계승해 제주도와 대한민국을 굳건히 수호하는 호국충성 해병대가 되겠다고 밝혔다.
오영훈 제주지사는 격려사에서 6·25 발발과 동시에 제주의 청년들은 조국 수호의 일념으로 총탄이 빗발치는 전쟁의 포화 속으로 자진해서 뛰어들었다며 해병대 3·4기로 자원 입대한 제주청년 3천명은 인천상륙작전, 서울탈환작전, 도솔산지구 전투 등에서 혁혁한 공을 세웠다고 강조했다.
해병대는 1949년 12월 28일 사령부 이전 및 주둔을 계기로 제주도와 인연을 맺게 돼 1950년 6.25전쟁 발발 당시 제주청년 3천여 명이 해병 3·4기로 자원입대했다.
9월 1일 제주 산지항(現 제주항) 출정식을 시작으로 인천상륙작전, 서울탈환작전, 도솔산지구전투, 김일성·모택동 고지전투, 장단·사천강지구전투 등에서 무적해병의 신화를 썼다.
2015년 12월 1일에는 제주지역군사령부인 해병대 제9여단이 창설돼 제주도서 방어와 예비군 자원관리 및 교육훈련, 재해재난 피해복구, 마늘·감귤수확 대민지원 등에 나서고 있다.
앞서 8월 31일 저녁에는 제24회 제주해병대의 날을 기념하는 호국음악회가 제주시 탑동 해변공연장에서 열렸다.
해병대 제9여단 군악대가 뮤지컬 영웅 OST와 태극기 휘날리며 OST, 한국환상곡 등을 연주했고 가수 한서경과 백봉기, 래퍼 아웃사이더의 공연도 이어졌다.
제24회 제주해병대의 날을 기념해 해병 챌린지와 군복 착용, 장비 전시, 모병 홍보 부스 등 제주도민과 관광객이 참여하는 부대행사도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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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CBS 이인 기자 twoman@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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