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 '동양생명 인수 추진단장'에 성대규 롯데손보 이사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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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대규 롯데손해보험 이사회 의장이 우리금융그룹으로 자리를 옮겨 동양생명보험과 ABL생명보험 인수 추진단장을 맡을 것으로 알려졌다.
1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금융은 성대규 롯데손보 의장을 '동양·ABL생명 인수 추진단장'으로 선임하는 안을 검토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이미 신한금융에서 오렌지라이프 인수와 신한라이프 출범 경험이 있는 만큼 우리금융 입장에서 보면 성 의장은 동양·ABL생명 인수 추진단장으로 적임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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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재찬 보험전문기자 = 성대규 롯데손해보험 이사회 의장이 우리금융그룹으로 자리를 옮겨 동양생명보험과 ABL생명보험 인수 추진단장을 맡을 것으로 알려졌다.
1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금융은 성대규 롯데손보 의장을 ‘동양·ABL생명 인수 추진단장'으로 선임하는 안을 검토하고 있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성대규 이사가 정식으로 선임한 것은 아니지만, 내부에서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우리금융은 지난달 28일 이사회를 열어 동양·ABL생명에 대한 최종 주식매매계약(SPA)을 승인했다. 가격은 동양생명 지분 75.34%를 1조 2840억 원에, ABL생명 지분 100%를 2653억 원에, 양사를 합쳐 총 1조 5493억 원에 인수한다.
성대규 의장은 관료 출신으로 금융뿐 아니라 보험사 경험도 풍부하다. 그는 재정경제원과 기획재정부, 청와대 국정기획수석실을 거쳐 금융위원회에서 보험과장과 은행과장, 공적자금관리원회 사무국장 등을 역임했다.
지난 2016년 보험개발원장을 맡았고 이후 자리를 옮겨 2019년 신한생명 대표로 취임했다. 2021년에는 신한생명과 오렌지라이프 통합해 신한라이프를 출범시키고, 2022년 말까지 신한라이프 초대 대표를 역임했다.
성 의장의 가장 큰 업적은 신한라이프의 완전한 통합이다. 성 의장은 신한생명과 오렌지라이프 전산시스템의 완전 통합과 함께 임금 및 직급체계 등의 부분에서 양쪽 노조 모두와 협상을 타결하며 화학적 결합까지 달성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후 성 의장은 지난해 1년 동안 신한라이프 이사회 의장을 역임했고, 올해 3월 롯데손보 사외이사로 합류하며 현재까지 이사회 의장을 맡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이미 신한금융에서 오렌지라이프 인수와 신한라이프 출범 경험이 있는 만큼 우리금융 입장에서 보면 성 의장은 동양·ABL생명 인수 추진단장으로 적임자다”고 말했다.
jcp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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