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노동장관, 첫 업무지시…“임금체불 총력 대응”

김지환 기자 2024. 9. 1.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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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이 지난달 30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발언하고 있다. 노동부 제공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이 취임 뒤 첫 번째 업무 지시로 임금체불에 대한 총력 대응을 주문했다.

김 장관은 취임 이튿날인 지난달 31일 긴급 간부회의를 열고 “그간의 노력에도 아직 청산되지 않은 2198억원을 전액 청산한다는 각오로 총력 대응하라”고 지시했다.

2198억원은 지난 6월 말 기준 체불임금액 1조436억원 중 청산되지 않은 금액이다.

김 장관은 회의에서 “기관장이 매일 체불 상황을 점검하고 체불임금이 모두 청산되도록 현장으로 나갈 것” “악의적이고 상습적인 체불사업주에 대해서는 체포영장 신청, 구속수사 등을 원칙으로 한층 강도 높게 대응할 것” 등을 지시했다. 김 장관은 또 현재 임금체불이 가시화되고 있는 큐텐 계열사에 대해 신속하고 엄정한 수사를 지시했다고 노동부는 밝혔다.

노동부는 조만간 전국 기관장회의를 열어 기관별 체불상황을 점검하고 대응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김지환 기자 baldk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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