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강 훈장 달았다, 전주고 또 정상 등극…주창훈 감독 “한 달 동안 집도 못갔다, 고생한 선수들에게 고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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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고가 또 하나의 우승 트로피를 추가했다.
전주고는 1일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제52회 봉황대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결승전에서 경기상업고를 6-3으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경기를 마친 후 주창훈 감독은 "선수들이 정말 고생했다. 지도자가 한 게 뭐가 있겠나. 좋은 선수들 만나서 즐겁게 올 한 해 보냈다. 모든 게 다 선수들 덕분이다"며 우승의 공을 선수들에게 돌렸다.
감독상은 주창훈 전주고 감독이, 지도상은 전주고 최광현 부장, 공로상은 전주고 라구한 교장에게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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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목동, 최민우 기자] 전주고가 또 하나의 우승 트로피를 추가했다.
전주고는 1일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제52회 봉황대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결승전에서 경기상업고를 6-3으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창단 첫 봉황대기 우승이다. 청룡기에 이어 봉황대기까지 정상에 오른 전주고는 전국최강 팀 반열에 올랐다. 전주고는 창단 이후 세 번 우승을 거뒀는데, 올해에만 두 차례나 우승의 감격을 맛봤다.
경기를 마친 후 주창훈 감독은 “선수들이 정말 고생했다. 지도자가 한 게 뭐가 있겠나. 좋은 선수들 만나서 즐겁게 올 한 해 보냈다. 모든 게 다 선수들 덕분이다”며 우승의 공을 선수들에게 돌렸다.
올해 전주고는 쉴 새 없이 달려왔다. 5개 메이저 전국 대회에서 4차례 8강 이상의 성적을 냈다. 신세계 이마트배 대회 준우승, 황금사자기 16강, 청룡기 우승, 대통령배 4강, 봉황대기 우승을 거뒀다. 성적이 좋았던 만큼, 많은 경기를 소화해야 했던 전주고. 주창훈 감독은 “청룡기 때부터 대통령배, 봉황대기까지 치르느라 선수들도 고생 많았다. 다들 한 달 가까이 집에도 못 갔다. 이제는 선수들에게 휴식을 주고 싶다”며 소회를 남겼다.
이날 경기에서는 3학년 외야수 서영준의 활약이 돋보였다. 4타수 3안타 3타점 1득점으로 활약했다. 서영준의 존재감은 결정적인 순간 빛이 났다. 2-1로 근소하게 앞선 6회말 2사 1루 때 서영준은 상대 선발 정세영의 공을 공략해 2루타를 날렸다. 중견수 송건오가 마지막까지 쫓아가봤지만, 포구하지 못했다. 서영준의 장타로 전주고는 1점을 보탰다.
그리고 서영준은 결정적인 한 방을 터뜨렸다. 3-3으로 팽팽하게 맞선 8회말 1사 1,2루 때 서영준은 경기상업고 추세현에게 좌중간을 가르는 장타를 때려냈다. 누상에 주자가 모두 홈을 밟았고, 서영준은 3루까지 진루했다. 해결사 역할을 해낸 서영준은 하트 세리머니를 한 후 포효했다.
주창훈 감독은 “서영준이 정말 잘 해줬다. 지난 경기에서 햄스트링 통증을 호소했었는데, 그래도 경기 내내 잘 뛰어줬다. 정말 중요한 순간에 해결을 해줘서 고마운 마음이다. 서영준이 중심타자 역할을 완벽하게 해냈다”며 서영준을 향해 엄지를 추켜세웠다.
선발 투수 김영빈의 활약도 빼놓을 수 없다. 정우주와 이호민이 18세 이하 청소년 대표팀에 선발된 탓에 전주고는 원투펀치 없이 이번 대회를 치렀다. 결승전에서는 야수들이 투수로 등판해야 할 정도로 마운드 높이가 현저하게 낮았다. 김영빈은 6이닝 동안 98개 공을 던지면서 2피안타 4사사구 4탈삼진 1실점을 기록한 덕분에 전주고 마운드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주창훈 감독은 “김영빈이 몸이 안 좋았다. 그래도 참고 팀을 위해서 공을 던졌다. 김영빈이 강타자들이 많은 경기상업고 타선을 잘 막아줬다”며 김영빈에게 고마움을 표했다.
한편 대회 최우수상은 서영준(전주고 외야수)에게 돌아갔다. 서영준은 수훈상도 차지했다. 우수투수상은 김영빈(전주고 투수), 감투상은 정세영(경기상업고 투수)을 받았다. 유재현(경기상업고 내야수)은 타격상과 최다타점상, 최다안타상을 차지했다. 추세현(경기상업고 내야수)은 최다득점상, 최다도루상을, 한지윤(경기상업고 포수)은 최다홈런상을 받았다.
감독상은 주창훈 전주고 감독이, 지도상은 전주고 최광현 부장, 공로상은 전주고 라구한 교장에게 돌아갔다. 부산고 포수 박재엽은 지난 8월 19일 남양주GK전에서 사이클링히트를 기록하며 특별상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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