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Y 중도포기 학생들, 5년 새 '껑충'...의대 갔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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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상위권 학교인 'SKY'(서울대·고려대·연세대)에서 학교를 도중에 그만둔 학생은 총 2,126명으로 작년과 비슷한 규모로 집계됐습니다.
연세대는 지난해 830명이 학교를 중도탈락했으며, 5년 전(511명)에 비해 62.4%(319명) 증가하면서 5년 새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서울대·연세대·고려대 3개 학교를 묶어서 보면 지난해 중도탈락자(2,216명)는 전년(2,131명)과 비슷한 수준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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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상위권 학교인 'SKY'(서울대·고려대·연세대)에서 학교를 도중에 그만둔 학생은 총 2,126명으로 작년과 비슷한 규모로 집계됐습니다.
또 지난해 서울대에서 학교를 도중에 그만둔 학생이 436명으로 5년 새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오늘(1일) 종로학원이 대학알리미에 올라온 2023학년도 서울대·연세대·고려대의 중도탈락 공시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왔습니다. 중도탈락 사유로는 자퇴뿐만 아니라 미등록·미복학·학사경고·유급 등에 따른 제적을 포함한 수치입니다. 대부분은 자퇴생으로, 지난해 SKY에선 중도탈락자 전체의 83.5%인 1,776명이 스스로 그만둔 자퇴생이었습니다.
지난해 서울대의 중도탈락자는 436명으로, 2019년 273명에 비해 59.7%(163명)나 증가했습니다. 서울대 중도탈락자는 2020년 317명, 2021년 405명, 2022년 412명, 2023명 436명 등으로 꾸준히 늘고 있습니다.
계열로 보면 인문계열 중도탈락자는 112명으로 5년 전(61명)에 비해 51명 늘었고, 자연계열 중도탈락자는 316명으로 5년 전(191명)에 비해서도 125명 늘었습니다.
연세대는 지난해 830명이 학교를 중도탈락했으며, 5년 전(511명)에 비해 62.4%(319명) 증가하면서 5년 새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고려대는 860명으로 전년(897명)보다는 다소 줄었지만, 고려대 인문계열 중도탈락자는 지난해 286명으로 역시 최근 5년 새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서울대·연세대·고려대 3개 학교를 묶어서 보면 지난해 중도탈락자(2,216명)는 전년(2,131명)과 비슷한 수준이었습니다. 그러나 5년 전인 2019년(1,415명)에 비해서는 크게 늘었습니다.
종로학원은 "통합 수능 도입에 따라 이과생이 문과 교차지원으로 대입에 도전한 후 자연계열 학과나 의대 등으로 빠져나갔을 것으로 추정된다"며 "자연계열학과 중도탈락자는 대부분 의학계열로 빠졌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2025학년도는 의대 증원으로 올해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의) 중도 탈락은 더욱 많아질 것으로 보인다"고 했습니다.
[김경태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dragonmoon202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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