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플정 모델 기반 '해외 사업화' 규모 1조 4300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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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디지털플랫폼정부(디플정) 모델을 기반으로 추진된 해외 사업 규모가 지난해 총 10억 7000만달러(약 1조 43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면서 "디플정 모델 수출 본격화는 이제 시작 단계인데도 좋은 성과가 나오고 있다"며 "향후 5년 내에 한국 기업의 우수성이 입소문을 타고, 해외 수출 지원도 함께 맞물리면 한국 SW 기업이 해외 사업을 수주하는 규모는 점점 더 커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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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디지털플랫폼정부(디플정) 모델을 기반으로 추진된 해외 사업 규모가 지난해 총 10억 7000만달러(약 1조 43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에 따르면, 우리나라가 개발도상국에 공적개발원조(ODA) 차원에서 컨설팅한 디플정 기반 사업이 현지 국가에서 자체 예산을 조달하거나 국제 기구 지원, 차관 계약으로 이어진 사업은 13개국에서 총 21개 사업, 1조 4300억원에 달한다. 이중 일부 사업은 한국 소프트웨어(SW) 기업이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비록 한국 기업이 사업을 수주하지 못했더라도 장기적으로 한국 디플정 모델을 기반으로 한 사업이 늘어날수록 한국 SW 기업에게는 해외 진출 기회가 많아지는 것이다.
NIA 관계자는 “개도국에서 한국 디지털 기술로 사회 문제를 해결하는 컨설팅 지원을 받고 싶어 하는 수요가 굉장히 많다”며 “컨설팅 이후 실제 사업에 착수할 때는 사업성, 해외 현지 법·제도, 해외사무소, 장비조달 등을 고려하다보니 현지 기업이 사업을 이어가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디플정 모델 수출 본격화는 이제 시작 단계인데도 좋은 성과가 나오고 있다”며 “향후 5년 내에 한국 기업의 우수성이 입소문을 타고, 해외 수출 지원도 함께 맞물리면 한국 SW 기업이 해외 사업을 수주하는 규모는 점점 더 커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디플정 수출 사업은 NIA가 실질적으로 담당하고 있으며, 개도국에서 한국형 디플정 도입 수요를 파악하고 컨설팅, 모델 사업화, 발주 지원까지 돕고 있다. 이후 국내 기업과 연계해 진출도 지원한다.
대표적으로 스리랑카에 한국 기업이 현지 기업과 합작회사를 설립해 한국형 '스마트 딸기 재배시스템' 계약을 체결한 사례가 있다. 페루 전자문서관리시스템 구축, 튀니지 국민신문고 고도화 사업, 필리핀 디지털 신분증 구축 등도 있다.
페루가 가장 활발하게 디플정 모델로 사업화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 총 8억 4610만달러(1조 1300억원)규모로 5개 모델을 사업화했다.
말레이시아 1억달러(1350억원), 세르비아 4350만달러(580억원), 파라과이 2590만달러(345억원), 몽골 1600만달러(215억원), 인도네시아 1550만달러(210억원), 라오스 988만달러(130억원), 튀니지 600만달러(80억원), 콜롬비아 500만달러(67억원) 베트남 200만달러(27억원), 몰디브 200만달러(27억원) 스리랑카 154만달러(21억원), 필리핀 100만 달러(13억원) 순이다.
디플정은 지난해 해외진출센터를 개소하고 민·관 협력 창구 역할을 하면서 디플정 모델 수출에 집중하고 있다. 디플정 모델 수출이 많아질수록 국내 SW 산업의 해외 진출이 용이해지며, 산업 발전도 촉진한다. 지난해 처음으로 해외 진출 사업을 집계했다.
올해도 버스정보시스템, IoT 기반 하수 수질 관리 시스템 등 컨설팅 사업이 더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어 사업화로 이어지는 모델은 더 많아질 전망이다.
박두호 기자 walnut_park@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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