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 박신자컵] 토즈 후지쯔 감독 “수비 역할을 잘 수행했다” … 조슈아 “좋은 수비 이후 트렌지션을 목표로 했다”

박종호 2024. 9. 1.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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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적으로 박신자컵 개막전을 마무리한 후지쯔다.

후지쯔 레드웨이브는 1일 아산 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2024 우리은행 박신자컵 예선에서 인천 신한은행을 만나 76-55로 승리했다.

경기 후 만난 버크 토즈 후지쯔 감독은 "초반에는 우리가 목표로 하는 경기로 시작했다. 공수 모두 잘 수행했다. 점수 차가 컸기에 벤치 멤버들을 투입했다. 그때는 수비의 질이 떨어졌다. 문제가 거기서 나온 것 같다"라며 경기를 총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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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적으로 박신자컵 개막전을 마무리한 후지쯔다.

후지쯔 레드웨이브는 1일 아산 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2024 우리은행 박신자컵 예선에서 인천 신한은행을 만나 76-55로 승리했다.

경기 초반부터 강한 압박 강도를 선보였다. 신한은행의 공격 전개를 방해했고 1쿼터 5실점에 그쳤다. 반대로 후지쯔는 공격 리바운드를 잡아냈고 이를 득점으로 연결했다. 24-5로 1쿼터를 마무리했다.

후지쯔는 1쿼터에 비해 다소 아쉬운 슛감을 선보였다. 그럼에도 트렌지션에 이은 빠른 공격으로 득점을 올렸고 36-23을 만들며 전반전을 마쳤다.

후지쯔는 상대의 에너지 레벨에 다소 고전했다. 공격 리바운드를 뺏겼고 몸 싸움에서도 밀렸다. 그럼에도 테미토프 조슈아가 골밑에서 존재감을 발휘하며 혼자 8점을 올렸다. 그 결과, 후지쯔는 경기 점수 차를 유지했다. 4쿼터에도 경기 양상은 변하지 않았다. 신한은행의 추격에도 조슈아를 앞세웠고 남은 시간을 지키며 경기에서 승리했다.

경기 후 만난 버크 토즈 후지쯔 감독은 “초반에는 우리가 목표로 하는 경기로 시작했다. 공수 모두 잘 수행했다. 점수 차가 컸기에 벤치 멤버들을 투입했다. 그때는 수비의 질이 떨어졌다. 문제가 거기서 나온 것 같다”라며 경기를 총평했다.

후지쯔는 경기 초반 강한 압박에 이은 압도적인 수비로 상대를 괴롭혔다. 이는 승리의 원동력이 됐다. “몇 점을 주냐는 중요하지 않다. 중요한 것은 선수들이 초반에는 수비 롤을 잘 수행했다는 것이다. 그 부분이 만족스럽다. 스위치 수비에 대한 것, 존 스위치, 빅 스위치, 스몰 스위치 등 다양한 스위치 수비와 압박에 대한 수비 모두 잘 이행했다. 기본적으로는 볼 맨에게 수비를 가서 강하게 압박하는 것이다”라며 팀 수비에 대해 이야기했다.

다만 토즈 감독은 수비에서 100% 만족하지 못했다. 그럼에도 “오늘 빅맨끼리의 스위치가 만족스럽지 않다. 그러나 지금 작은 실수는 이해한다. 이런 경험들을 통해 플레이오프 때 우리가 원하는 수비를 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 지금은 작은 실수도 지적하고 있다”라며 선수들을 격려했다.

또, 후지쯔는 장점인 스피드를 충분히 살렸다. 비록 경기 초반에는 보여주지 못했지만, 시간이 갈수록 완성도가 높은 트렌지션을 선보였다. 이에 대해서는 “상대가 리바운드를 잡은 선수에게 타이트한 수비가 왔다. 거기서 나오는 아울렛 패스가 많이 없었다. 그것 때문에 트렌지션이 안 됐다. 중간에는 아울렛 패스 혹은 빠른 템포 푸쉬를 요구했었다. 결과적으로는 20점 넘게 트렌지션을 통해 득점했다”라고 평가했다.

마지막으로 “지금은 비시즌이다. 대회도 많아서 바쁘게 지내고 있다. 6~7명은 활약이 계산됐다. 남은 선수들이 더 성장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런 선수들이 좋은 경험을 하는 대회가 되면 좋겠다. 코칭 스태프도 성장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동시에 모든 대회에서 이기고 싶다”라며 이번 박신자컵의 목표를 설명했다.


승리의 일등 공신은 음폰오봉 테미토프 조슈아였다. 혼자 18점 6리바운드를 기록. 특히 후반전, 상대가 추격할 때, 찬물을 뿌리는 득점을 올렸다.

경기 후 조슈아는 “좋은 수비 이후 트렌지션을 목표로 했다. 코트 위에서도 소통이 잘 됐다. 코트 위에 있는 선수들끼리 시끄러울 정도로 소통을 많이 했다. 수비도 잘 풀렸다”라며 경기초반을 돌아봤다.

또, “공격에서도 볼을 멈추지 않도록 주문했다. 슛이 가능할 때는 슛을 하며 쉽게 농구하려고 했다”라며 공격에서의 활약도 이야기했다.

사진 = 유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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