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지나도 해외로 떠난다... 3분기 특수에 웃는 항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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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항공사들이 휴가철 성수기가 지났음에도 추석과 10월 황금연휴 해외여행 수요가 이어지면서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있다.
1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7월부터 지난달 20일 기준 인천발 여객 수는 전년 대비 34.7% 증가했다.
중국노선의 여객수는 같은 기간 43.8% 증가하며 2019년대비 회복률 75.4%를 달성했다.
항공업계에서는 올 추석 '황금 연휴'를 비롯해 내달 국군의 날과 개천절, 한글날 기간까지 여행 특수가 이어질 것이라는 기대가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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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화 절상에도 日수요·中 회복세 속도…'몽골·장가계' 예약↑
국내 항공사들이 휴가철 성수기가 지났음에도 추석과 10월 황금연휴 해외여행 수요가 이어지면서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있다.
1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7월부터 지난달 20일 기준 인천발 여객 수는 전년 대비 34.7% 증가했다. 국내 항공사 노선별 여객 수송 비중은 일본의 경우 진에어(63.2%), 중국은 대한항공(17.7%), 동남아는 제주항공(42.8%)을 이용하는 비중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 보면 일본 여객이 전년 동기보다 22.3% 늘어나며, 지난달 초부터 이어진 엔화절상의 영향을 거의 받지 않는 모습이다. 코로나19 팬데믹 이전인 2019년 동기와 비교하면 편당객수가 34.1%나 늘어났다.
중국 노선 역시 수요 회복세가 빠르게 이어지고 있다. 중국노선의 여객수는 같은 기간 43.8% 증가하며 2019년대비 회복률 75.4%를 달성했다. 중국은 한국과 태국, 일본, 멕시코, 베트남, 필리핀 등 국가를 대상으로 올해 12월 31일까지 비자 발급 수수료를 25% 인하해 주고 있으며, 비자 발급 요건도 간소화하는 등 외국인 관광객 유치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항공업계에서는 올 추석 '황금 연휴'를 비롯해 내달 국군의 날과 개천절, 한글날 기간까지 여행 특수가 이어질 것이라는 기대가 나오고 있다. 정부는 내달 1일 국군의날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하는 안을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다. 10월 3일과 같은 달 9일은 각각 개천절과 한글날로 공휴일이다. 연차 휴가를 적절히 쓰면 최대 9일까지 쉴 수 있는 황금 연휴를 만들 수 있기 때문에 여객 수요는 계속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주요 여행사의 추석 연휴 해외 패키지 예약률은 이미 지난해 연휴 예약률을 상회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 중에서도 장년층과 고령층 대상 인기 여행지로 꼽히는 중국 장가계를 비롯해 올초 부터 인기 여행지로 주목받는 몽골 노선예약 증가율이 두드러진다.
오정하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국적사의 중국노선 탑승률이 저조하더라도, 운수권 방어 및 화물 수요 대응에 의의가 있다"며 "추석 기간 휴가를 더하면 최대 9일을 쉴 수 있어 여행 특수가 예상되는 만큼 3분기 하이라이트로 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양호연기자 hy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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