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대 한국인 떨어져 사망"…파타야 호텔서 왜 자꾸 이런 일이

/사진=방콕포스트 인스타그램

태국 파타야로 단체 관광을 갔던 60대 한국인이 호텔에서 추락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1일(현지시간) 현지 매체 방콕포스트에 따르면 전날 오전 5시쯤 파타야에 있는 38층짜리 호텔 10층 객실 발코니에서 한국 남성 A씨(62)가 떨어져 사망했다.

A씨는 한국인 단체 관광객의 일원이었다. 현지 경찰은 같은 호텔에 투숙했던 친구가 한밤중에 깨어났다가 A씨가 사라진 사실을 알고 신고했고, 호텔 측에 도움을 요청해 수색한 결과 5층 테라스 정원에서 시신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A씨는 사망 전날 밤 일행과 함께 술을 마신 것으로 전해졌다.

시신에서 폭행 흔적 등은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은 정확한 사망 원인을 밝혀내기 위해 A씨 시신을 방콕 경찰병원으로 이송해 부검을 실시할 방침이다.

방콕 인근에 있는 유명 휴양지 파타야에서는 최근 호텔 추락사 사건이 연달아 발생하고 있다. 지난달 29일에는 뉴질랜드 남성이 파타야 호텔에서 추락해 사망했다. 지난 6월에도 태국, 러시아, 미국, 독일 국적 남성들이 각각 호텔에서 떨어져 숨졌다.

류원혜 기자 hoopooh1@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