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부 버밍엄 잔류’ 백승호, 절대 후퇴 아냐…英 매체, “끝내 전성기 맞이해 실력 증명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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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승호는 결국 2024-25시즌을 잉글랜드 리그 원(3부)에서 보내게 될 전망이다.
매체는 "27세의 한국 선수는 조만간 선수로서 최고의 전성기를 맞이할 것으로 보인다. 버밍엄은 백승호의 절정에 달하는 경기력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그가 진정한 자산이 될 수 있다면, 버밍엄에 잔류한다 하더라도 다음 시즌에는 더 높은 단계의 무대로 이적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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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박진우]
백승호는 결국 2024-25시즌을 잉글랜드 리그 원(3부)에서 보내게 될 전망이다. 그러나 이 상황을 결코 후퇴로 결론지을 수 없다.
영국 매체 ‘풋볼리그월드’는 30일 “버밍엄은 마감일에 백승호에 대한 입찰을 거부했다. 리즈 유나이티드와 셰필드 유나이티드는 백승호 영입이 불발됐다”고 전했다.
백승호의 시작은 화려했다. 어린 나이에 스페인으로 건너갔고, 유소년팀의 ‘대가’로 불리는 FC 바르셀로나 산하 유스팀 ‘라 마시아’에서 성장했다. 백승호는 이승우, 장결희와 함께 활약하며 한국 축구의 미래로 거듭났다. 그러나 성인 무대는 쉽지 않았다. 백승호는 스페인 라리가의 지로나, 독일 분데스리가의 다름슈타트 등을 거치며 경험을 쌓았다.
지난 2021년 K리그1 이적을 결정했다. 한국 무대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겠다는 의도였다. 백승호는 ‘강호’ 전북 현대로 이적했고, 공식전 106경기 11골 8도움을 올리며 리그를 대표하는 미드필더로 자리매김했다. 지난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최종 명단에 승선했고, 비록 주전은 아니었지만 16강 브라질전에서 환상적인 중거리포를 쏘아 올리며 실력을 증명했다.
백승호는 다시 한번 유럽 무대로의 도전을 택했다. 지난 2023-24시즌을 앞두고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버밍엄으로 이적했다. 당시 버밍엄의 감독이 백승호를 간절히 원했고, 백승호 또한 감독이 보여준 열정과 계획을 믿었다. 예상대로 백승호는 이적 직후 주전 미드필더로 활약했고, 리그 18경기를 소화하며 가능성을 증명했다. 그러나 백승호의 활약과는 달리 버밍엄은 부진했고, 결국 강등되며 3부에서 새 시즌을 시작하게 됐다.
여름 이적시장 종료일을 얼마 남기지 않은 시점, 백승호를 원하는 팀이 나타났다. 2부 소속 리즈와 셰필드가 그 대상이었다. 그러나 이적은 성사되지 않았다. 크리스 데이비스 감독이 백승호의 잔류를 강력하게 원했기 때문. 영국 매체 ‘버밍엄 월드’는 “버밍엄은 백승호를 잔류시키기로 마음 먹었다. 데이비스 감독이 백승호를 팀 내 핵심 선수로 생각하고 있다”고 전했다.
백승호가 버밍엄을 선택한 이유는 프리미어리그(PL) 무대에서 뛰기 위함이었다. 결과적으로 그의 목표는 이뤄지지 않았다. 백승호는 다가오는 시즌을 3부 무대에서 보내게 될 예정이다. 그러나 현 상황을 실패라고 단정짓기 힘들다. 백승호는 신임 감독 체제에서도 굳건한 신뢰를 받고 있음이 증명됐고, 버밍엄 또한 엄청난 영입 행보로 2부 복귀 의사를 밝혔다.
‘풋볼리그월드’는 백승호의 가능성을 높게 점쳤다. 매체는 “27세의 한국 선수는 조만간 선수로서 최고의 전성기를 맞이할 것으로 보인다. 버밍엄은 백승호의 절정에 달하는 경기력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그가 진정한 자산이 될 수 있다면, 버밍엄에 잔류한다 하더라도 다음 시즌에는 더 높은 단계의 무대로 이적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백승호의 미래는 여전히 밝다. 감독과 현지 매체 모두 그의 능력을 인정하고 있다. 백승호는 여느 때와 같이 흔들림 없는 모습으로 좋은 활약을 펼치기만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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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우 기자 jjnoow@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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