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신인 양도근, 1군 첫 타석서 3루타…KBO 역대 8번째[스경x현장]

배재흥 기자 2024. 9. 1.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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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도근이 1일 대구 KIA전 첫 타석에서 3루타를 친 뒤 환호하고 있다. 삼성 라이온즈 제공



삼성 신인 내야수 양도근(21)이 1군 데뷔전 첫 타석에서 3루타를 날리며 만원 관중 앞에서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양도근은 1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KIA와 홈경기에 9번 유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올해 육성선수 신분으로 삼성에 입단한 양도근은 류지혁, 김영웅, 이재현 등 주전 내야수들이 줄부상하며 기회를 잡았다.

박진만 삼성 감독은 “훈련하는 모습을 봤는데 강견이고 빠릿빠릿하다”며 “첫 경기라 부담이 되겠지만, 퓨처스(2군)에서 하던 걸 1군에서 얼마나 보여주느냐가 포인트”라고 말했다.

양도근은 경기 전 “첫 1군 출전이다 보니 긴장도 할 텐데 신인 선수답게 투지 넘치고 열정적인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각오를 밝혔다.

양도근은 첫 타석부터 존재감을 드러냈다. 박병호의 투런포로 2-0으로 앞선 2회말 2사 1루에서 KIA 좌완 선발 에릭 스타우트의 높은 직구를 때려 좌중간 적시 3루타로 연결했다.

1군 첫 타석에서 3루타를 친 건 양도근이 KBO 역대 8번째다. 1982년 정구왕(삼성)이 첫 사례를 만들었고, 2014년에 이창열(한화)이 역대 7번째로 첫 타석에서 3루타를 쳤다.

양도근은 10년 만에 첫 타석에서 3루타를 치는 진기록의 주인공이 됐다.

대구 | 배재흥 기자 heung@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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