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 박신자컵] 구나단 신한은행 감독, “초반에 너무 안 풀렸다” … 구슬 “매 경기 집중하려고 한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후지쯔에 초반부터 밀린 신한은행이다.
신한은행은 경기 초반부터 후지쯔의 압박에 고전했다.
경기 후 만난 구나단 신한은행 감독은 "상대 팀 자체가 강한 팀이란 것을 처음부터 알고 있었다. 주전 라인업은 국대 라인업이다. 그럼에도 초반에 너무 안 풀렸다. 대표팀 나갔다 들어온 선수들도 훈련을 하루밖에 못 했다. 그런 부분도 알고 있었다. 안 풀릴 수 있다고 생각은 했지만, 그게 끝까지 안 풀렸다"라며 경기를 총평했다.
신한은행은 경기 초반 후지쯔의 수비를 뚫지 못하며 고전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후지쯔에 초반부터 밀린 신한은행이다. 그러나 소득도 있었다.
인천 신한은행은 1일 아산 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2024 우리은행 박신자컵 예선에서 후지쯔 레드웨이브를 만나 55-76으로 패했다.
신한은행은 경기 초반부터 후지쯔의 압박에 고전했다. 정상적으로 공격 전개를 펼치지 못했다. 자리를 잡지 못하며 외곽으로 밀렸다. 그러나 외곽 득점도 터지지 않았다. 5-24로 1쿼터를 마쳤다. 하지만 2쿼터, 구슬이 추격의 불씨를 살렸다. 미드-레인지와 골밑에서 득점을 만들었다. 거기에 신지현의 활약까지 더한 신한은행은 상대 수비에 적응했다. 그럼에도 점수 차는 여전히 컸고 36-23으로 전반전을 마무리했다.
신한은행은 3쿼터를 통해 경기력을 회복했다. 상대 수비에 적응했다. 특히 이경은 6점을 올리며 팀 공격을 주도했다. 에너지 레벨을 살려 공격 리바운드도 잡았다. 점수 차를 3쿼터에 대등하게 싸운 신한은행이다. 하지만 점수 차를 좁히는 데는 실패했다. 끝까지 포기하지 않으며 추격했지만, 역부족이었다. 그렇게 후지쯔의 벽을 넘지 못했다.
경기 후 만난 구나단 신한은행 감독은 “상대 팀 자체가 강한 팀이란 것을 처음부터 알고 있었다. 주전 라인업은 국대 라인업이다. 그럼에도 초반에 너무 안 풀렸다. 대표팀 나갔다 들어온 선수들도 훈련을 하루밖에 못 했다. 그런 부분도 알고 있었다. 안 풀릴 수 있다고 생각은 했지만, 그게 끝까지 안 풀렸다”라며 경기를 총평했다.
그 후 “나름 잘된 부분도 있다. 하나씩 해나가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다. 로테이션 수비나 수비 변형은 나름 잘했던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이날 신한은행은 경기 초반 ‘3가드’로 경기를 운영했다. 이에 대해서는 “이번 비시즌 꾸준히 준비하고 있다. 포지션을 앞선과 뒷선으로 나누려고 한다. 3가드를 쓰지만, 수비가 돼야 한다. 그래야지 살아남을 수 있다. 상대 아시아 쿼터도 상대해야 한다. 우리 로테이션이 어느 정도 돼야지 승산이 있을 것 같다. 뒷선은 구축됐다. 이제는 합을 맞춰야 한다”라고 말했다.
신한은행은 이번 비시즌 큰 변화를 맞이했다. 선수들을 대거 영입하며 강력한 우승 후보로 떠올랐다. 거기에 아시아 쿼터제와 신입 선수 선발회에서도 1순위로 선수들을 지명했다. 그렇기 때문에 구 감독은 ‘케미스트리’를 강조했다.
“팀 케미스트리를 올려야 한다. 올해는 색깔을 만드는 과정에서 선수들을 영입했다. 중요한 것은 팀 케미다. 그게 나와야 한다. 그것을 맞춰가고 있다. 지금은 국가대표 선수들이 합류한 지 얼마 안 됐다. 리카 선수도 아직 5대 5 훈련을 하고 있다. 남은 기간, 얼마나 스며드냐가 중요할 것 같다”라고 말했다.
신한은행은 경기 초반 후지쯔의 수비를 뚫지 못하며 고전했다. 이런 흐름을 바꾼 선수는 구슬이었다. 2쿼터 혼자 7점을 기록. 이는 추격의 시작점이 됐다.
경기를 돌아본 구슬은 “슛들이 많이 안 들어갔었다. 그게 아쉽다. 지현이나 진영이랑 손발을 많이 못 맞춰서 버벅거렸다. 그래도 좋은 경험으로 남을 것 같은 경기다”라며 경기를 총평했다.
그 후 “매 경기 집중하려고 한다. 상대 매치가 나보다 컸다. 그렇게 계속 득점을 주니깐 화가 났다. 그래서 더 강하게 나온 것 같다”라고 이야기했다.
구 감독은 구슬을 앞에 두고 “구슬은 3번, 4번, 5번을 다 봐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구슬은 “해야 한다. 숙제가 있으면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게 나를 배려해주시는 것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반응했다.
사진 = 유승호 기자
Copyright © 바스켓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