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석희, 윤여정에 "왜 '석희야' 안 불러주나"…"누님" 외친 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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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석희 전 JTBC 사장(68)이 배우 윤여정(77)에게 자신을 친근하게 대해달라고 부탁했다.
윤여정은 "여기 나오면서 조금 긴장했다"며 "(손석희씨가) 사실을 전하는 뉴스 앵커로 시작하셨기 때문에 '사실을 전달하는 분'으로 생각해서 좀 경직됐다"고 털어놨다.
윤여정이 "(손석희씨가) 사실을 전하는 분이라서 그런 것 같다"고 하자 손석희는 "이제 뉴스에서 떠났다. '석희야' 한 번 불러달라"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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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석희 전 JTBC 사장(68)이 배우 윤여정(77)에게 자신을 친근하게 대해달라고 부탁했다.
지난달 31일 방송된 MBC '손석희의 질문들'에서는 '나이 들어가는 것'을 주제로 윤여정이 출연해 MC 손석희와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윤여정은 "여기 나오면서 조금 긴장했다"며 "(손석희씨가) 사실을 전하는 뉴스 앵커로 시작하셨기 때문에 '사실을 전달하는 분'으로 생각해서 좀 경직됐다"고 털어놨다.
이어 "왜냐하면 제가 (손석희씨) 또래인 (가수) 김수철한테는 '수철아!'라고 부른다"며 "그런데 손석희씨한테는 '석희야'라고 못하겠다. 본인이 가진 후광이 있어서 그렇다"고 했다.
그러자 손석희는 "부탁 하나 드려도 되냐"며 "김수철은 제 친구다. 수철이에게는 '수철아'라고 하는데, 저한테는 왜 '석희야'라고 못하시냐"고 물었다.
윤여정이 "(손석희씨가) 사실을 전하는 분이라서 그런 것 같다"고 하자 손석희는 "이제 뉴스에서 떠났다. '석희야' 한 번 불러달라"고 요청했다.
당황한 윤여정은 "수철이는 워낙 '누나, 누나' 하니까 '수철아'가 된다. '석희야'는 안 된다"고 손사래를 쳤다.
이에 손석희는 "먼저 누나라고 부르라는 말씀이시죠?"라며 "'석희야' 한번 해 달라. 누님"이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윤여정은 부끄러운 듯 얼굴을 가리고 웃었다. 그는 "제가 누님이니까 충고 하나 하겠다. 우리나라에 이런 토크쇼가 있었으면 좋겠다. 손석희 옹이 진행하는…"이라며 '석희야'를 외치지 않았다.
손석희는 "끝까지 '석희야'는 안 하시는군요"라고 서운해해 스튜디오를 웃음으로 채웠다.
류원혜 기자 hoopooh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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