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40세대 43% 출산 안 한다…"필요 못 느끼거나 경제적 부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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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혼남녀 10명 중 4명은 출산할 의향이 없다는 설문 결과가 1일 나왔다.
1일 한반도미래인구연구원이 최근 리서치업체 엠브레인과 함께 전국 20-49세 남녀 2000명을 대상으로 결혼과 출산에 대한 심층 인식조사를 벌인 결과 42.6%는 출산 의향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출산 의향이 없는 1245명 중 44.1%는 정부 정책과 기업 지원이 확대되면 출산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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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혼남녀 10명 중 4명은 출산할 의향이 없다는 설문 결과가 1일 나왔다.
1일 한반도미래인구연구원이 최근 리서치업체 엠브레인과 함께 전국 20-49세 남녀 2000명을 대상으로 결혼과 출산에 대한 심층 인식조사를 벌인 결과 42.6%는 출산 의향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성별로 보면 여성이 52.9%, 남성이 33.1%였다.
여성은 출산을 원하지 않는 이유로 '아이를 낳을 필요성을 느끼지 못해서'가 13.9%로 가장 많았다.
이어 '자녀를 돌봄-양육할 경제적 여유가 없어서'(12.7%), '자녀 교육에 막대한 비용이 들기 때문에'(10.7%) 등 순이다.
남성은 '고용상태-직업이 불안정하다고 느껴서'(17.9%), '자녀를 돌봄-양육할 경제적 여유가 없어서'(16.0%), '아이를 낳을 필요성을 느끼지 못해서'(10.5%) 등이었다.
다만 정부와 기업 지원에 따라 생각을 바꿀 수도 있다는 응답도 있었다.
출산 의향이 없는 1245명 중 44.1%는 정부 정책과 기업 지원이 확대되면 출산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정부 저출산 지원대책 중에서는 '육아휴직 확대와 급여지원'이 100점 만점에 73.4점으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뒤이어 '부모급여 및 아동수당 월간지원'이 70.5점, '어린이 병원비 경감' 68.4점, '아이 돌봄 지원사업' 68.3점, '국공립 어린이집 및 유치원 증설' 63.7점으로 집계됐다.
기업 지원의 경우 '자녀 학자금 지원' 72.0점, '자녀 보육비 지원' 70.7점, '자동 육아휴직제도' 69.9점,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제도' 69.0점, 남성 육아휴직 의무화 제도 68.8점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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