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신인 양도근, 1군 첫 타석에서 3루타…역대 8번째 진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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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라이온즈 신인 내야수 양도근(21)이 1군 첫 타석에서 3루타를 치는 진기한 장면을 연출했다.
양도근은 1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와 홈 경기에 9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2회말 2사 1루 첫 타석에 섰다.
KBO리그 1군 무대 개인 첫 타석에서 3루타를 친 건 양도근이 역대 8번째다.
양도근이 첫 타석에서 3루타를 치면서 이창열 이후 10년 만에 진기록이 탄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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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삼성 라이온즈 신인 내야수 양도근(21)이 1군 첫 타석에서 3루타를 치는 진기한 장면을 연출했다.
양도근은 1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와 홈 경기에 9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2회말 2사 1루 첫 타석에 섰다. 그의 KBO리그 1군 무대 데뷔 타석이었다.
양도근은 KIA 선발 에릭 스타우트의 시속 145㎞ 직구를 받아쳤고, 타구는 좌중간으로 향했다.
공은 절묘한 코스에 떨어졌고, 양도근은 전력 질주해 3루에 도달한 뒤 포효했다.
KBO리그 1군 무대 개인 첫 타석에서 3루타를 친 건 양도근이 역대 8번째다.
1982년 정구왕(삼성)이 첫 사례를 만들었고, 2014년에 이창열(한화)이 역대 7번째로 첫 타석에서 3루타를 쳤다.
양도근이 첫 타석에서 3루타를 치면서 이창열 이후 10년 만에 진기록이 탄생했다.
이날 박진만 삼성 감독은 주전 유격수 이재현이 손목 통증 탓에 경기에 나설 수 없는 상황이 되자 양도근에게 선발 출전 기회를 줬다.
양도근은 2024년 육성선수로 입단했고 정식선수로 전환되더니, 8월 29일에는 1군 엔트리에 이름을 올렸다.
그러고는 이날 1군 무대 데뷔전을 치렀다.
박 감독은 경기에 앞서 "양도근은 어깨가 좋고, 몸놀림도 빠르다. 퓨처스(2군)리그에서 보여준 모습을 1군 경기에서도 보여줬으면 한다"며 "부담감을 느끼겠지만, 그걸 극복해야 진정한 프로 선수가 된다"고 기대했다.
양도근은 "신인선수답게 투지 넘치고 열정적인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출사표를 올렸다.
첫 타석에서 양도근은 적극적인 타격과 열정적인 주루로 3루타를 만들었다.
jiks7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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