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만기 美 상업용 부동산 대출…"4분의 1 못 갚을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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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실, 다가구주택 등 미국 상업용 부동산 시장에서 내년 말까지 만기가 도래하는 부채 규모가 1조5000억달러(약 2000조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됐다.
지난달 31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글로벌 부동산 서비스 기업 존스랑라살(JLL)은 이 가운데 약 4분의 1은 차환이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현재 상업용 부동산 관련 CLO 규모는 800억달러(약 100조원) 수준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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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분의 1 차환 어려울 수도"
사무실, 다가구주택 등 미국 상업용 부동산 시장에서 내년 말까지 만기가 도래하는 부채 규모가 1조5000억달러(약 2000조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됐다.
지난달 31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글로벌 부동산 서비스 기업 존스랑라살(JLL)은 이 가운데 약 4분의 1은 차환이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만기가 임박한 대출 중 약 40%는 다가구주택 관련 대출로 대부분 과거 저금리 환경에서 3년 만기 변동금리 대출로 자금을 조달했다. 이들은 대출 만기가 다가오면서 훨씬 높은 금리로 자금을 재조달해야 한다. 3년 전 연 0.25%이던 미국 기준금리는 현재 연 5.5%로 급등했다.
상업용 부동산 관련 변동금리 대출이 대출채권담보부증권(CLO) 형태로 시장에 발행된 점도 우려를 키운다. 현재 상업용 부동산 관련 CLO 규모는 800억달러(약 100조원) 수준으로 알려졌다.
케이티 매키 태코닉캐피털어드바이저스 책임자는 “많은 다가구주택이 자본 잠식 상태”라며 “다만 회복력을 갖춘 자산군이다 보니 신규 자금 조달만 있으면 차환할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임다연 기자 all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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