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비트코인 ATM 사기 1500억…3년새 10배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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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가상자산을 자유롭게 입출금 할 수 있는 비트코인 현금자동입출금기(ATM)가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이를 이용한 사기도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 NBC 방송은 31일(현지시간) 연방거래위원회(FTC) 자료를 인용해 지난해 비트코인 ATM 관련 사기 신고 금액이 1억1000만달러(1473억원)을 넘었다고 보도했다.
엠마 플레처 FTC 선임 데이터 연구원은 "사기범들이 과거보다 더 많은 돈을 가로채는 수단으로 비트코인 ATM을 사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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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가상자산을 자유롭게 입출금 할 수 있는 비트코인 현금자동입출금기(ATM)가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이를 이용한 사기도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 NBC 방송은 31일(현지시간) 연방거래위원회(FTC) 자료를 인용해 지난해 비트코인 ATM 관련 사기 신고 금액이 1억1000만달러(1473억원)을 넘었다고 보도했다.
관련 사기 금액은 지난 2020년 대비 약 10배 증가한 수준이다. 특히 60세 이상 고령자의 피해가 컸다. 60세 이상에서 비트코인 ATM 피해를 봤다고 응답한 비율은 60세 이하의 3배에 달했다.
비트코인 ATM은 현금 ATM처럼 가상자산의 입금과 출금이 모두 가능한 기기다. 영국과 싱가포르 등 일부 국가에서는 설치가 금지됐지만, 한국에도 지난 7월 명동에 설치된 바 있다.
사기범들은 고객 서비스 담당자 등을 사칭해 신원이 도용되거나 계정 유출 우려가 있다며 피해자에게 QR코드를 전송, 디지털 지갑에 연결하는 수법을 사용했다.
피해자가 코드를 스캔하고 비트코인 ATM에 현금을 입금하도록 유도해 입금된 현금을 비트코인으로 전환해 가로채는 방식이다.
고객 서비스뿐 아니라 마이크로소프트(MS)나 애플 등 주요 테크 기업과 정부 기관을 사칭하기도 했다.
엠마 플레처 FTC 선임 데이터 연구원은 "사기범들이 과거보다 더 많은 돈을 가로채는 수단으로 비트코인 ATM을 사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남석기자 kn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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