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TI 기반해 인간 심리 표현…캐나다 작가 킨셀라의 초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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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바 'MBTI'로 불리는 '마이어스-브릭스 유형 지표'는 외향·내향, 감각·직관, 사고·감정, 판단·인식 등 지표에 따라 성격을 16개 유형으로 분류하고 이를 로마자 알파벳 4개의 조합으로 표현하는 성격 유형 검사다.
작가는 "해당 인물들의 실제 MBTI에 기반을 두지는 않는다"면서 "내 작업은 '심리적 초상'(psychological portraits)으로 이뤄져 있다. 내가 어떤 사람들에 대해 어떻게 느끼는지를 표현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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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황희경 기자 = 이른바 'MBTI'로 불리는 '마이어스-브릭스 유형 지표'는 외향·내향, 감각·직관, 사고·감정, 판단·인식 등 지표에 따라 성격을 16개 유형으로 분류하고 이를 로마자 알파벳 4개의 조합으로 표현하는 성격 유형 검사다.
서울 청담동 페로탕 서울에서 개인전을 열고 있는 캐나다 작가 제이슨 보이드 킨셀라(54)도 MBTI를 기반으로 사람들을 바라보며 초상화를 그린다.
그는 주관적 시점과 MBTI 검사에 기반해 인물의 특성과 성격을 기하학적 단위로 세분화하고 각각의 개성은 모양과 색상, 크기를 다르게 하는 것으로 표현한다.
전시가 시작된 지난달 30일 전시장에서 만난 킨셀라는 "10대 때 어머니가 MBTI에 관한 책을 보여줬다"면서 "사람들을 어떤 식으로 분류하고 재조합해서 그들을 정확하게 묘사한다는 점이 매우 흥미로웠다"고 말했다.
전시장에 걸린 그림들은 모두 실제 인물을 그린 것이다. 친구일 수도, 가족일 수도, 작가에게 영감을 주는 음악가의 초상일 수도 있다. 각각의 인물은 색색의 피라미드, 원통 모양의 튜브, 원반, 초승달, 타원 등 여러 모양의 블록들이 조합된 형태로 그려진다.
작가는 "해당 인물들의 실제 MBTI에 기반을 두지는 않는다"면서 "내 작업은 '심리적 초상'(psychological portraits)으로 이뤄져 있다. 내가 어떤 사람들에 대해 어떻게 느끼는지를 표현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림 속 블록들을 조각으로 만들기도 한다. 작가는 "그림을 보는 것은 마치 어떤 사람을 처음으로 만났을 때 2차원적으로 인식하는 것과 같고 조각은 3차원적으로 그 사람이 지닌 여러 면모를 보는 것과 같다"고 설명했다.
작가의 자화상과 작가가 자신을 표현한 블록으로 구성된 탈을 쓰고 등장하는 영상 작업도 볼 수 있다. 전시는 10월19일까지.
zitron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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