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딥페이크 영상 피해’ 대전서 14건으로 늘어… 지역 여고생 13건·초등생 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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텔레그램 등 특정 누리소통망(SNS)을 통해 전국각지 중·고교생의 얼굴과 음란물을 합성한 딥페이크 영상이 광범위하게 유포된 가운데 대전지역에서도 관련 피해 신고가 14건으로 늘었다.
이튿날 대전 지역 여고생 A양이 딥페이크 영상물에 본인의 얼굴이 합성돼서 유포된 사실을 확인하고 교육 당국과 경찰에 신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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텔레그램 등 특정 누리소통망(SNS)을 통해 전국각지 중·고교생의 얼굴과 음란물을 합성한 딥페이크 영상이 광범위하게 유포된 가운데 대전지역에서도 관련 피해 신고가 14건으로 늘었다.
1일 대전시교육청에 따르면 교육당국과 경찰을 통해 접수된 신고는 모두 14건이다. 지역 초등학교 여학생 1명도 허위 영상물에 본인의 사진 등이 합성된 것을 보고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나머지 피해자 13명은 모두 대전 지역 여고생이다.
앞서 시교육청은 지난달 26일부터 학교별 담당 장학사, 교직원들을 대상으로 피해 사례를 파악·수합하고 있다. 이튿날 대전 지역 여고생 A양이 딥페이크 영상물에 본인의 얼굴이 합성돼서 유포된 사실을 확인하고 교육 당국과 경찰에 신고했다. 지역 첫 사례이다.
엿새 만에 신고 건수는 14건으로 증가했다.
이들은 본인이 직접 영상물을 확인하거나, 친구 나 지인으로부터 피해 사실을 알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대전 지역 텔레그램 대화방이 최근 삭제됐지만, 허위 영상이나 사진물 등이 캡처돼 계속 SNS에 떠돌아다니는 것으로 전해졌다.
잇따라 피해 신고가 접수되자 대전경찰청과 대전시, 대전시교육청, YWCA 성폭력가정폭력 상담소 등 유관기관 관계자들은 합동회의를 열고 집중단속과 함꼐 피해자 보호조치 관련 대책을 논의하고 있다.
대전=강은선 기자 groov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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