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 성인게임장서 출입문 잠그고 방화로 5명 사상

영암/진창일 기자 2024. 9. 1.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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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화자 1명 사망
1일 오후 전남 영암군 삼호읍 한 상가건물 1층 성인게임장에서 방화로 인한 화재가 발생해 소방대원과 경찰관이 현장을 수습하고 있다. /연합뉴스

전남 영암군의 한 성인게임장에서 방화로 인한 화재가 발생해 5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1일 전남 영암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29분쯤 전남 영암군 삼호읍의 한 성인게임장에서 중국 국적 A(60대)씨가 분신을 시도했다. 분신으로 인한 화재로 A씨가 숨졌고 2명은 중상, 2명은 경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다. 중상자 중 1명은 위중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가 스스로 자신의 몸에 불을 질러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화재로 부상을 입은 피해자들로부터 “A씨가 자신의 몸에 불을 질렀다”는 진술을 확보했다.

A씨는 게임장 문을 걸어 잠근 뒤 불을 질렀다. 경찰은 A씨가 게임장에 문을 잠그고 들어서 뒷 사람이 입장하지 못한 모습이 담긴 방범카메라(CCTV) 영상도 확보했다.

경찰은 A씨의 불법체류자 여부와 함께 “A씨가 돈을 잃고 소동을 벌인 뒤 불을 질렀다”는 목격자 진술의 진위 여부도 확인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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