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응급실 위기 눈앞…정부 대책은 현 상황 악화할 뿐"

유혜인 기자 2024. 9. 1.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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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급의학과 의사와 의과대학 교수들이 정부의 응급실 위기관리 대책을 두고 "추석을 앞두고 응급의료의 큰 위기가 눈앞에 보이는데도 정부는 현 상황을 부정하고 눈 가리기 식 응급실 위기관리 대책을 내놨다"고 비판했다.

대한응급의학의사회와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전의교협)는 1일 함께 입장문을 내고 "응급실 위기라는 현 상황을 부정한 채 내놓은 부적절한 대책은 현 상황을 악화할 뿐"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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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응급의학과 의사와 의과대학 교수들이 정부의 응급실 위기관리 대책을 두고 "추석을 앞두고 응급의료의 큰 위기가 눈앞에 보이는데도 정부는 현 상황을 부정하고 눈 가리기 식 응급실 위기관리 대책을 내놨다"고 비판했다.

대한응급의학의사회와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전의교협)는 1일 함께 입장문을 내고 "응급실 위기라는 현 상황을 부정한 채 내놓은 부적절한 대책은 현 상황을 악화할 뿐"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현장은 절체절명의 위기라는데 대통령은 아무 문제가 없으며 위기가 아니라고 극구 부인하고 있다"면서 "억지로 응급실 문을 열어 둔다고 현 상황에서 환자를 받을 수 있겠냐"고 따져 물었다.

이어 "119 강제수용을 실시해 수술이 불가능한 병원에 환자를 내려놓으면 뺑뺑이는 없겠지만 환자는 사망할 것"이라며 "현재 응급실 상황은 매우 심각하고, 앞으로 더 악화할 게 자명하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응급실의 파행과 진료 공백이 없다고 정부가 아무리 말해도 많은 국민들이 현실을 체험하며 고통스러워하고 있다"며 "정부는 어리석은 정책 남발하지 말고, 국민과 의료진이 더 이상 피해 보지 않도록 책임자를 문책하고 잘못된 정책을 바로잡아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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