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루 "자기만의방, 남녀 고민해결 플랫폼으로 키워낼 것"

최연두 2024. 9. 1. 15:3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남녀불문 모든 사람들이 갖고있는 성(性)과 연애, 사랑에 대한 고민을 해결하는 플랫폼이 되는 것이 목표입니다. 커머스 사업은 1년 만에 성과가 나오기 시작했고 올해 8월 손익분기점(BEP)을 넘겼습니다. 이를 통해 처음으로 월 매출 흑자전환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여성 웰니스 플랫폼 '자기만의방' 운영사 아루의 이명진 대표는 지난 8월30일 서울 강남 아루 본사에서 인터뷰를 갖고 "8월은 우리에게 엄청난 의미가 있는 달이다. 죽을 때까지 이 사업을 하고 싶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여성 웰니스 플랫폼 '자기만의방' 운영사 아루
지난달 30일 이명진 대표·김홍실 COO 인터뷰
커머스 확대로 사업 확장…8월 흑자전환 성공

[이데일리 최연두 기자] “남녀불문 모든 사람들이 갖고있는 성(性)과 연애, 사랑에 대한 고민을 해결하는 플랫폼이 되는 것이 목표입니다. 커머스 사업은 1년 만에 성과가 나오기 시작했고 올해 8월 손익분기점(BEP)을 넘겼습니다. 이를 통해 처음으로 월 매출 흑자전환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이명진 아루 대표(사진=아루)
여성 웰니스 플랫폼 ‘자기만의방’ 운영사 아루의 이명진 대표는 지난 8월30일 서울 강남 아루 본사에서 인터뷰를 갖고 “8월은 우리에게 엄청난 의미가 있는 달이다. 죽을 때까지 이 사업을 하고 싶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SK키즈폰을 개발하는 에스모바일의 사내벤처로 출발한 아루는 2020년 9월 자기만의방 애플리케이션(앱)을 공식 서비스하기 시작했다. 서비스 초기 여성이 궁금해하는 성 지식 관련 콘텐츠 50건으로 출발, 여성 이용자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이를 토대로 이용자 층을 탄탄하게 확보한 결과 이달 기준 웹과 앱의 월간활성사용자수(MAU)는 37만명을 달성했다. 누적 앱 다운로드 수는 40만회 정도다.

이용자 수가 많아지자 다루는 콘텐츠의 주제도 더 다양해졌다. 이명진 대표는 “초기에 성이나 연애 중심의 내용을 위주로 제공했고 해당 콘텐츠는 약 800건 정도 쌓여있다”며 “최근 여성 커리어(경력)나 자기 개발 등의 카테고리도 새로 추가되면서 콘텐츠 수가 총 1000건을 돌파했다”고 강조했다.

콘텐츠 전문성과 신뢰도도 높다. 각 분야 전문가들이 콘텐츠를 제작하고 기자 출신의 편집장이 최종 검수하고 있기 때문. 이 대표는 “산부인과 의사, 보건교사, 성 과학자 등의 사내 파트너분들이 직접 글을 쓰시고 있다”면서 “원작 콘텐츠뿐 아니라 음성 가이드와 상황극, 웹툰 방식의 콘텐츠를 통해 이용자들의 쉬운 이해를 돕고 있다”고 부연했다.

김홍실 아루 최고운영책임자(COO·왼쪽)와 이명진 대표가 지난달 30일 이데일리와 인터뷰를 진행한 뒤 기념 사진을 촬영했다.(사진=최연두 기자)
아루는 최근 수익성 강화를 위해 커머스 확대에 집중하고 있다. 자기만의방 주요 이용자들에 보상 차원의 리워드를 소액 지원하고 이를 모으면 셀렉트샵 내 제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하는 식이다.

이와 관련 이 대표는 “콘텐츠와 커뮤니티 공간 이용자들의 활동 동력을 키워주면서 동시에 이들을 커머스 샵으로 유입하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는 전략”이라고 설명했다. 아루는 지난해 7월 자기만의방에 웰니스 제품 판매 공간인 셀렉트샵을 오픈해 운영 중이다.

아루의 꿈은 모든 여성이 자유로워지는 것이다. 본인이 1990년생이라고 말한 이 대표는 “다음 세대는 우리 세대보다 훨씬 더 자유로웠으면 좋겠다. 고민이 있을 땐 수시로 자기만의방을 찾아와 관련 답을 찾았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추가 투자 유치 계획에 대해 이 대표는 “올해 3분기 말이나 4분기 초에 더 확실하게 사업 성과가 나올 것으로 보인다”면서 “내부 목표치를 이를 달성하고 나면 외부 투자를 유치할지 여부를 고민 중”이라고 덧붙였다.

최연두 (yondu@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