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동대지진 조선인학살 희생자 추모제[현장 화보]

문재원 기자 2024. 9. 1.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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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강제징용희생자 유해봉환위원회와 백두산 국선도, 한민족운동단체연합 등 시민사회단체가 1일 서울 서대문구 순국선열 독립관에서 제101주년 관동대지진 조선인학살 희생자 추모제를 열고 있다. 문재원 기자

관동대지진 101주년을 맞은 1일 조선인 학살 희생자 추모제가 서울 서대문구 순국선열 독립관에서 열렸다.

관동대지진은 1923년 9월 1일 일본 간토 지방에서 발생한 진도 7.9 규모의 대지진으로 약 14만2000명이 사망하고 3만7000명이 실종됐다.

이 과정에서 일본 정부는 조선인들이 강도, 방화, 폭동을 일삼고 심지어 우물에 독을 풀었다는 내용의 유언비어를 퍼뜨렸다. 이에 일본 경찰과 자경단 등은 조선인을 죽창과 칼, 총 등으로 학살하기 시작했다. 해당 학살로 인한 정확한 희생자 수는 확인되지 않았지만 당시 독립신문은 조선인 희생자를 6661명으로 보도했다.

문재원 기자 mjw@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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