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상인플러스 저축은행 등 4곳 자본 비율 미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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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축은행 4곳이 금융감독원의 국제결제은행(BIS) 자기자본 자본 비율 권고 수준에 못 미쳤다.
1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상반기 결산공시 기준 BIS 비율이 권고 수준에 미달한 상상인·상상인플러스·라온·바로저축은행에 대해 자본조달계획을 요구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BIS 비율이 법정 기준 밑으로 떨어진 곳은 없지만, 권고 기준을 밑도는 저축은행에 대해서는 유상증자 등으로 자본을 확충하는 등 자본조달계획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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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박은경 기자] 저축은행 4곳이 금융감독원의 국제결제은행(BIS) 자기자본 자본 비율 권고 수준에 못 미쳤다.
1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상반기 결산공시 기준 BIS 비율이 권고 수준에 미달한 상상인·상상인플러스·라온·바로저축은행에 대해 자본조달계획을 요구했다.
현재 관련법에선 자산 1조원 이상 저축은행의 경우 BIS 비율을 8% 이상으로, 자산 1조원 미만은 7% 이상을 유지하도록 규제하고 있다. 금감원은 여기에 3%포인트(p) 여유를 갖춰 각각 11%, 10% 수준을 권고하고 있다. 만일 권고 수준 이하로 떨어지면 자본확충 방안·유상증자 계획·재무구조 관리 방안 등을 담은 자본조달계획을 요구하고 있다.
지난 6월 말 기준 자산 1조원 이상인 저축은행 중 권고 기준인 11%를 하회한 곳은 상상인(10.45%)·상상인플러스(9.72%)·바로저축은행(10.67%)이다.
특히 자산 1조원 이상 저축은행의 경우 BIS 비율이 10% 미만으로 떨어지면 예금보험공사의 단독 조사를 받을 수 있는데 상상인플러스저축은행이 이 조건에 해당됐다. 예보는 예금자보호법 및 시행령에 따라 금감원과 협의해 저축은행을 단독 조사할 수 있다.
자산 1조원 미만인 저축은행 중에선 라온저축은행의 6월 말 기준 BIS 비율이 9.01%로 권고 기준인 10%를 밑돌았다.
감독당국이 저축은행에 대한 압박 수위를 높이는 데는 저축은행의 연체율이 증가하고 순익은 줄어 자본 건전성이 악화하고 있어서다.
지난 2분기 전국 79개 저축은행 경영실적 공시를 취합한 결과 연체율이 10%를 넘는 저축은행은 모두 31곳으로 전년 동기 대비 25곳 증가했다. 또 여신 감소·부동산 경기 침체에 따른 상환능력 악화로 연체율은 전년 동기(6.55%)에 비해 1.81%p 오른 8.36%를 기록했다.
올해 상반기 저축은행은 이자수익 감소와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사업성 평가 개선에 따른 충당금 증가로 상반기 3804억원 순손실을 냈다.
금감원 관계자는 "BIS 비율이 법정 기준 밑으로 떨어진 곳은 없지만, 권고 기준을 밑도는 저축은행에 대해서는 유상증자 등으로 자본을 확충하는 등 자본조달계획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박은경 기자(mylife1440@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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