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타석서 1타점 3루타’ 삼성 양도근의 화끈한 신고식 [대구 리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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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라이온즈 내야수 양도근(21)이 1군 첫 타석에서 안타와 타점을 올리며 화끈한 신고식을 했다.
양도근은 1일 대구 KIA 타이거즈와 홈경기에 9번타자 유격수로 선발출전했다.
2-0으로 앞선 2회말 2사 1루서 KIA 선발투수 에릭 스타우트를 상대로 좌중간 1타점 3루타를 쳐내며 1군 데뷔 첫 안타와 타점을 동시에 올렸다.
양도근은 강릉영동대를 졸업하고 올해 육성선수로 삼성에 입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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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도근은 1일 대구 KIA 타이거즈와 홈경기에 9번타자 유격수로 선발출전했다. 2-0으로 앞선 2회말 2사 1루서 KIA 선발투수 에릭 스타우트를 상대로 좌중간 1타점 3루타를 쳐내며 1군 데뷔 첫 안타와 타점을 동시에 올렸다.
양도근은 강릉영동대를 졸업하고 올해 육성선수로 삼성에 입단했다. 8월 29일 고척 키움 히어로즈전에 앞서 처음 1군 무대를 밟았고, 전날(8월 31일) 대구 KIA전서 수비 도중 오른 손목 뼈 타박상을 입은 기존 주전 유격수 이재현을 대신해 이날 1군 데뷔전을 치렀다.
박진만 삼성 감독은 양도근에 대해 “어깨가 강하고, 발도 빠르다. 미래와 장래성까지 지켜보겠다”고 기대했다. 양도근은 “신인선수답게 투지 넘치고 열정적인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첫 타석부터 존재감을 유감없이 보여줬다. 스타우트를 상대로 볼카운트 2B-1S에서 4, 5구를 잇따라 커트해낸 양도근은 6구째 시속 145㎞ 직구를 잡아당겨 좌중간 3루타로 연결했다. KIA 중견수 소크라테스 브리토의 글러브에 미치지 못했다. 혼신을 다해 3루에 안착한 양도근은 주먹을 불끈 쥐며 환호했고, 삼성 홈팬들은 그의 이름을 연호했다. 그야말로 화끈한 신고식이었다.
대구|강산 기자 posterbo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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