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청하면 청소년지도위원회, '청하 플로킹'으로 마을 생기 불어넣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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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 청하면 청소년지도위원회(위원장 권희철)는 지난달 31일 포항시 북구 청하면 상대리 마을 경로당 앞에서 '청소년과 함께하는 청하 플로킹(plogging)'을 진행했다고 1일 밝혔다.
청하면 청소년지도위원회는 지난해부터 11개월째 매주 토요일 아침 청하면 일대 마을을 순회하며 '청소년과 함께하는 청하 플로킹'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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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개월간 28개리 마을 방문, 지역사회에 긍정적인 변화 이끌어
[아이뉴스24 이진우 기자] 포항시 청하면 청소년지도위원회(위원장 권희철)는 지난달 31일 포항시 북구 청하면 상대리 마을 경로당 앞에서 '청소년과 함께하는 청하 플로킹(plogging)'을 진행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초중고생에서부터 40-50대 어른들까지 총 40여 명의 회원들이 참여했다. 이들은 마을 경로당을 시작으로 상대리 마을 일대를 돌며 쓰레기를 줍는 등 환경정화 활동을 펼쳤다.
'플로킹'은 스웨덴어 '플로카 웁(Plocka upp; 줍다)'과 영어 '조깅(Jogging)'의 합성어로, 산책이나 조깅을 하면서 쓰레기를 줍는 환경보호 활동을 의미한다.
청하면 청소년지도위원회는 지난해부터 11개월째 매주 토요일 아침 청하면 일대 마을을 순회하며 '청소년과 함께하는 청하 플로킹'을 진행하고 있다. 이들이 지금까지 방문한 마을은 총 28개리에 이른다.
최은경 청하면 청소년지도위원회 사무국장은 "처음에는 모두들 힘들어했지만 이제 모든 회원들이 자발적으로 토요일 아침이면 모여든다"라며 "저희들의 작은 봉사활동이 청소년들에게는 잊지 못할 삶의 자양분이 되고, 더불어 농촌 마을이 한층 깨끗해지는 계기가 돼 더욱 살기 좋은 고장이 되길 바라는 마음"이라고 말했다.
권희철 위원장과 최은경 사무국장은 마을 환경정화뿐만 아니라 '걷기 대회'와 '향교 스테이'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구성해 지난해부터 각종 언론과 포항시로부터 주목받아왔다.
청소년들에게 권위주의식 교육을 지도하는 방식이 아닌 어른들과 아이들이 어우러진 봉사활동 등을 통해 몸소 삶의 방향을 이끌어주는 모범사례로 많은 이들의 박수갈채를 받고 있다.
청하면 상대리 마을로 귀촌해 최근 이장에 선출된 최두복 이장은 "연세가 많은 어르신들뿐인 마을에 모처럼 청소년들이 방문해 준 것만 해도 고마운데 마을 골목길까지 깨끗이 청소해 줘 감사한 마음"이라고 전했다.
청하면 청소년지도위원회의 '청하 플로킹'은 지역사회에 긍정적인 변화를 이끌어내며, 청소년들에게 올바른 가치관과 공동체 의식을 심어주는 소중한 기회가 되고 있다.
/대구=이진우 기자(news1117@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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