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상혁, 로마 다이아몬드리그 우승…내친 김에 파이널 정상도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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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일 점퍼' 우상혁(28·용인시청)이 2024 세계육상연맹(WA) 로마 다이아몬드리그에서 우승했다.
우상혁은 8월 31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로마 스타디오 올림피코에서 벌어진 대회 남자 높이뛰기에서 2m30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우상혁은 로마 다이아몬드리그 우승을 발판 삼아 재도약을 노린다.
6번의 대회를 치른 올해 다이아몬드리그 남자 높이뛰기에서 우상혁은 7월 모나코대회(6점), 8월 실레시아대회(5점)와 로마대회(8점)를 통해 총 19점을 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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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상혁은 8월 31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로마 스타디오 올림피코에서 벌어진 대회 남자 높이뛰기에서 2m30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2위 로메인 벡퍼드(자메이카·2m30)와 기록은 같았지만, 앞선 2m27의 도전 시기에서 승패가 갈렸다. 2m27을 3차 시기 만에 넘은 벡퍼드와 달리 우상혁은 1차 시기에 통과했다. 동메달은 올레 도로슈크(우크라이나·2m27)에게 돌아갔다.
우상혁은 로마 다이아몬드리그 우승을 발판 삼아 재도약을 노린다. 8월 2024파리올림픽(2m27·7위)과 폴란드 실레지아 다이아몬드리그(2m29·4위)에서 잇달아 부진했던 그는 올해 들어 계속 기대 이하의 모습을 보였다. 개인최고기록(2m35)에서 점점 멀어지자, 기량이 예전만 못하다는 우려도 적지 않았다.
그러나 이번 대회 우승으로 재도약의 실마리를 잡았다. 우상혁은 이번 대회에서 5월 왓그래비티챌린지(2m31) 이후 3개월여 만에 2m30을 넘어서며 올해 남은 대회를 기대하게 했다. 이날 2m15부터 출발한 우상혁은 2m15, 2m20, 2m24, 2m27을 모두 1차 시기만에 통과하는 등 쾌조의 흐름을 보였다. 이번 대회 우승의 기세를 15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릴 다이아몬드리그 파이널대회로 이어가 대회 2연패에 도전한다.
다이아몬드리그는 올해 총 14개 대회에서 쌓은 랭킹 포인트를 합산해 순위를 가린 뒤 ‘왕중왕전’ 격인 파이널대회로 최강자를 가린다. 우상혁은 지난해 미국 유진 파이널대회에서 2m35의 기록으로 정상에 오른 바 있다.
6번의 대회를 치른 올해 다이아몬드리그 남자 높이뛰기에서 우상혁은 7월 모나코대회(6점), 8월 실레시아대회(5점)와 로마대회(8점)를 통해 총 19점을 쌓았다. 해미쉬 커(뉴질랜드·30점)~쉘비 매큐언(미국·19점)에 이은 3위다. 브뤼셀에선 커와 매큐언을 비롯해 4~6위 장마르코 탐베리(이탈리아), 벡퍼드, 무타즈 에사 바심(카타르·이상 14점)과 정상을 다툰다.
권재민 기자 jmart22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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