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카쿠 대체하러 왔다가 ‘낭패’…코파 우승 FW, ‘5옵션’까지 추락

이정빈 2024. 9. 1.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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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멜루 루카쿠(31·나폴리)를 대체하기 위해 인테르 유니폼을 입은 호아킨 코레아(30)가 5옵션 공격수로 전락했다.

그는 이번 이적시장 동안 새로운 팀을 탐색했으나, 어느 구단도 코레아에게 진지한 관심을 보이지 않았다.

이탈리아 축구 소식에 정통한 니콜로 스키라 기자는 지난달 31일(한국시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모든 게 확인됐다. 코레아는 5옵션 공격수로 인테르에 남는다"라고 소식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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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이정빈 기자 = 로멜루 루카쿠(31·나폴리)를 대체하기 위해 인테르 유니폼을 입은 호아킨 코레아(30)가 5옵션 공격수로 전락했다. 그는 이번 이적시장 동안 새로운 팀을 탐색했으나, 어느 구단도 코레아에게 진지한 관심을 보이지 않았다.

이탈리아 축구 소식에 정통한 니콜로 스키라 기자는 지난달 31일(한국시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모든 게 확인됐다. 코레아는 5옵션 공격수로 인테르에 남는다”라고 소식을 전했다. 지난 시즌 마르세유에서 뛰었던 코레아는 완전 이적에 실패한 채 인테르로 복귀했다.

지난 시즌 이탈리아 세리에 A 우승을 차지한 인테르는 타이틀을 지키기 위해 여러 포지션을 보강했다. 특히 포르투갈 프리메이라리가에서 정상급 공격수로 불린 메흐디 타레미(32)를 영입해 최전방 공격진을 강화했다. 이로써 시모네 인차기(48·이탈리아) 감독은 라우타로 마르티네스(27), 마르쿠스 튀랑(27), 마르코 아르나우토비치(35), 타레미, 코레아 총 5명의 주전급 공격수를 보유하게 됐다.

새 시즌에도 인차기 감독이 마르티네스와 튀랑을 1순위 옵션으로 낙점한 가운데, 타레미와 아르나우토비치가 이들 뒤를 받치고 있다. 개막 후 유일하게 코레아만이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코레아는 지난 3경기 동안 대기 명단에 이름을 올렸으나, 인차기 감독은 그를 철저히 외면했다.



정기적인 출전을 원한 코레아는 여름 동안 인테르를 떠날 방법을 모색했다. 친정팀 라치오를 포함해 AS 로마, 제노아, AEK 아테네, 베식타스 등 여러 팀과 연결됐지만, 구체적으로 협상에 임한 팀은 없었다. 관심을 보인 팀 모두 코레아가 받는 350만 유로(약 51억 원) 연봉에 부담을 느낀 것으로 알려졌다.

인테르는 마땅한 제안이 없다면 코레아를 남기기로 했다. 그와 계약 기간이 1년 남은 상황에서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어떻게든 이적료를 받으려는 생각이다. 인차기 감독도 최대한 많은 공격수를 보유하길 바라고 있다. 다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명단에는 코레아를 포함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에스투디안테스, 삼프도리아, 세비야, 라치오 등을 거친 코레아는 2021년 여름 인테르로 이적했다. 당시 인테르는 루카쿠가 첼시로 떠난 자리를 메우기 위해 코레아를 택했다. 간결한 드리블과 지능적인 움직임이 장점인 그는 입단 초기 준수한 활약을 펼쳤지만, 이내 주전 경쟁에서 완전히 밀려났다.

한편, 아르헨티나 국가대표 출신인 코레아는 남미축구연맹(CONMEBOL) 코파 아메리카 2021 무대에 참가해 우승 멤버로 남았다. 이후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명단에도 이름을 올렸으나, 부상으로 대회 직전 낙마했다. 그가 빠진 아르헨티나는 월드컵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사진 =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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