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N 후계자, 양민혁 아니라고?’ 英 매체, 오도베르에 “손흥민의 이상적 후계자” 평가

박진우 기자 2024. 9. 1.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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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의 계보를 이을 선수로 양민혁이 아닌 '19세 신성' 윌손 오도베르가 지목됐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영국 매체 '풋볼팬캐스트'는 31일(이하 한국시간) "오도베르의 통계를 미뤄볼 때, 그는 결국 토트넘 홋스퍼에서 손흥민의 이상적인 후계자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오도베르에게 토트넘 선발 11명의 선수 중 최하에 해당하는 평점 6.7점을 부여했다.

'풋볼팬캐스트' 또한 데뷔전에 유의미한 통계 수치를 기록한 오도베르의 활약을 인정해 손흥민의 후계자로 선정한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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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박진우]


손흥민의 계보를 이을 선수로 양민혁이 아닌 ‘19세 신성’ 윌손 오도베르가 지목됐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영국 매체 ‘풋볼팬캐스트’는 31일(이하 한국시간) “오도베르의 통계를 미뤄볼 때, 그는 결국 토트넘 홋스퍼에서 손흥민의 이상적인 후계자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보도했다.


2024-25시즌을 앞두고 토트넘은 ‘미래를 위한 투자’에 집중했다. 지난 시즌 일찍이 영입을 확정지었던 루카스 베리발이 임대 복귀해 합류했고, 리즈 유나이티드에서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을 주름 잡았던 아치 그레이를 영입했다. 두 선수는 모두 2006년생으로 어린 나이이며 베리발은 중앙 미드필더, 그레이는 미드필더와 수비수 역할을 동시에 소화할 수 있는 재능이다.


중원과 수비의 미래를 데려온 토트넘. 이번에는 공격진 영입에 나섰다. 첫 신호탄은 강원FC의 ‘초신성’ 양민혁이었다. 양민혁은 이번 시즌 준프로 신분으로 프로 무대에 첫 발을 딛었다. 고등학생다운 저돌적인 드리블 돌파에, 성인 선수 급의 결정력과 압박 능력을 갖췄다. 양민혁의 재능을 알아본 토트넘은 한국 프리시즌 방한 기간 양민혁 영입을 발표했다. 양민혁은 강원에서 시즌을 마무리하고, 내년 초 토트넘으로 전격 합류한다.


양민혁이 끝이 아니었다. 토트넘은 ‘특급 유망주’ 오도베르를 데려왔다. 오도베르는 프랑스 국적의 윙어다. 양쪽 윙어 모두 소화할 수 있고, 폭발적인 스피드를 기반으로 측면을 허무는 데에 강점이 있다. 그는 ‘명문’ 파리 생제르맹(PSG)에서 유스 시절을 보냈고, 리그앙 트루아를 거쳐 번리로 입성했다. 콤파니 감독은 오도베르를 곧바로 주전으로 활용했다. 오도베르는 공식전 33경기를 소화했고, 4골을 기록하며 성공적인 PL 안착을 알렸다. 그러나 번리는 강등됐고, 오도베르는 2부에서 2024-25시즌을 보낼 전망이었다. 토트넘은 기회를 놓치지 않았고 ‘깜짝 영입’으로 오도베르를 데려오며 미래를 향해 다시 한번 투자했다.


앤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오도베르의 재능을 높게 샀다. 오도베르는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신임 속, 지난 2라운드 에버턴전에서 깜짝 선발 출전했다. 도미닉 솔란케의 부상으로 인해 손흥민을 최전방 공격수로 기용해야 했고, 좌측 윙어가 비었다. 해당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선수로 티모 베르너가 있었지만,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오도베르를 택했다.


리그 데뷔전임을 감안할 때 나쁘지 않은 활약을 펼쳤다. 경기 시작과 함께 오도베르는 좌측면에서 활발한 드리블 돌파를 가져갔다. 직선적인 움직임만을 가져가는 베르너와는 달리, 안과 밖을 모두 파고들며 상대 수비를 괴롭혔다. 그러나 명확한 한계도 드러났다. 경기가 진행될수록 오도베르의 패턴은 상대 수비에게 읽혔다. 오도베르는 총 66분을 소화하고 교체 아웃됐다.


축구 통계 매체 ‘풋몹’에 따르면 오도베르는 패스 성공률 86%(31/36), 기회 창출 1회, 빗나간 슈팅 1회, 터치 58회, 박스 안 터치 7회, 드리블 성공률 33%(2/6), 볼 뺏김 4회 등을 기록했다. 매체는 오도베르에게 토트넘 선발 11명의 선수 중 최하에 해당하는 평점 6.7점을 부여했다. '풋볼팬캐스트' 또한 데뷔전에 유의미한 통계 수치를 기록한 오도베르의 활약을 인정해 손흥민의 후계자로 선정한 것이었다.


결국 양민혁의 어깨는 더욱 무거워졌다. 양민혁의 포지션에는 데얀 쿨루셉스키, 브레넌 존슨, 티모 베르너 등 쟁쟁한 경쟁자들이 포진해 있었지만, 오도베르의 합류로 더욱 치열한 경쟁을 펼칠 예정이다. 그러나 희망은 있다. 오도베르는 데뷔전에서 가능성을 드러낸 동시에 뚜렷한 한계 또한 드러냈다. 손흥민이 건넸던 ‘진심 담긴 조언’을 뼈에 새겨 나아가야 하는 양민혁이다.



박진우 기자 jjnoow@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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