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서울대 스스로 그만둔 학생 430여명...5년 새 최대

이정훈 기자 2024. 9. 1. 14:2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지난해 서울대에 합격한 뒤 중간에 그만둔 학생이 436명으로 집계됐다.

1일 종로학원이 대학알리미에 올라온 2023학년도 서울·연세·고려대의 중도탈락 공시 자료를 분석한 결과, 서울대와 연세대의 중간에 관둔 학생이 5년 새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고려대는 2023년 860명으로 전년(897명)보다는 줄었지만, 5년 전인 2019년 631명에 비해 크게 늘었다.

서울대 인문계열 중도탈락자는 2023년 112명으로 2019년 61명과 비교해 83.6% 늘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의대 증원으로 올해 더 늘 듯
서울대 정문. <한겨레> 자료사진

지난해 서울대에 합격한 뒤 중간에 그만둔 학생이 436명으로 집계됐다. 5년 새 최대치다.

1일 종로학원이 대학알리미에 올라온 2023학년도 서울·연세·고려대의 중도탈락 공시 자료를 분석한 결과, 서울대와 연세대의 중간에 관둔 학생이 5년 새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대의 경우 중도 탈락자는 2019년 273명에서 2020년 317명, 2021년 405명, 2022년 412명, 2023년 436명으로 줄곧 늘었다.

연세대 역시 2019년 511명, 2020년 561명, 2021년 700명, 2022년 822명, 2023년 830명으로 5년 전보다 300명 넘게 많아졌다.

고려대는 2023년 860명으로 전년(897명)보다는 줄었지만, 5년 전인 2019년 631명에 비해 크게 늘었다. 중도탈락 사유에는 자퇴, 미등록, 미복학, 학사경고 등이 있다. 대개 자퇴가 대부분이다.

계열별로는 세 대학 모두 주로 인문계열에서 중도 탈락이 늘었다. 서울대 인문계열 중도탈락자는 2023년 112명으로 2019년 61명과 비교해 83.6% 늘었다.

연세대 인문계열은 2019년 184명에서 2023년 365명(98.4%), 고려대는 2019년 205명에서 2023년 286명(39.5%)으로 증가했다. 자연계열에서도 세 개 대학의 중도 탈락한 학생은 늘었지만 증가율은 인문계열에 비해 낮았다.

같은 기간 서울대 자연계열은 191명에서 316명(65.4%), 연세대는 309명에서 448명(50%), 고려대는 421명에서 557명(32.3%)으로 증가했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세 개 대학의 중도 탈락자가 최근 5년 새 모두 증가세”라며 “2025학년도 의대 모집 확대로 올해 중도 탈락은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이정훈 기자 ljh9242@hani.co.kr

Copyright © 한겨레신문사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