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외인·기관 삼전 3조·하이닉스 1조 ‘매도 폭탄’

홍성용 기자(hsygd@mk.co.kr) 2024. 9. 1. 14:2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바이 코리아' 행진을 이어온 외국인투자자가 지난 8월 코스피에서 3조원 가까운 대규모 순매도로 돌아선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외국인 매도세가 집중되면서 두 종목의 주가는 한 달 새 10% 이상 급락했다.

외국인이 월간 기준으로 순매도를 기록한 것은 지난 5월(1조3307억원) 이후 3개월 만이다.

특히 8월 외국인 매도세는 코스피 시가총액 1, 2위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집중됐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바이 코리아’ 행진을 이어온 외국인투자자가 지난 8월 코스피에서 3조원 가까운 대규모 순매도로 돌아선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외국인 매도세가 집중되면서 두 종목의 주가는 한 달 새 10% 이상 급락했다.

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8월 한 달간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코스피)에서 2조8682억원어치의 주식을 팔아치웠다.

외국인이 월간 기준으로 순매도를 기록한 것은 지난 5월(1조3307억원) 이후 3개월 만이다. 순매도 규모는 지난해 10월(2조9442억원) 이후 10개월 만에 가장 크다.

외국인은 상반기 국내 상장주식 총 22조9000억원을 순매수해 관련 통계가 집계된 1988년 이후 최고 기록을 세웠다.

이에 힘입어 코스피 3000선 돌파 기대감도 커졌지만, 매수세가 확 꺾인 것이다.

특히 8월 외국인 매도세는 코스피 시가총액 1, 2위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집중됐다.

삼성전자만 2조880억원어치를 팔아치웠고,SK하이닉스도 9천3000억원을 매도했다. 같은 기간 기관도 삼성전자를 1조3782억원, SK하이닉스를 3051억원어치 순매도했다.

이 기간 동안 개인들은 삼성전자를 3조2343억원, SK하이닉스를 1조1801억원 순매수하며 외국인과 기관의 매물을 모두 받아냈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엔비디아 주가 쇼크는 곧 진정될 것”이라면서도 “인공지능 산업 성장 둔화 우려가 부각되는 상황에서 외국인이 이전처럼 적극적인 반도체주 매수에 나설 것으로 기대하기는 어렵다”고 전망했다.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