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수수색 겪은 文 전 대통령 딸 "왜 하필 내가 돌을 맞았나"

신익규 기자 2024. 9. 1.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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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혜 씨는 압수수색 다음날인 31일 밤 엑스 계정에 넷플릭스 드라마 '아무도 없는 숲 속에서' 구절을 인용한 게시물을 남겼다.

그는 "아무도 없는 숲 속에서 커다란 나무가 쓰러졌다. 쿵 소리가 났겠는가, 안 났겠는가"라며 "그 개구리가 되어 보면, 머리는 빙빙 돌고 몸은 늘어져 가고 숨은 가늘어지는데도 '그 돌을 누가 던졌을까', '왜 하필 내가 맞았을까' 그것만 되풀이하게 된다"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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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문재인 전 대통령의 딸 다혜씨가 주거지 압수수색을 받은 가운데 SNS에 "그 돌을 누가 던졌을까', '왜 하필 내가 맞았을까'"라는 글을 남겼다.

다혜 씨는 압수수색 다음날인 31일 밤 엑스 계정에 넷플릭스 드라마 '아무도 없는 숲 속에서' 구절을 인용한 게시물을 남겼다.

X 갈무리

그는 "아무도 없는 숲 속에서 커다란 나무가 쓰러졌다. 쿵 소리가 났겠는가, 안 났겠는가"라며 "그 개구리가 되어 보면, 머리는 빙빙 돌고 몸은 늘어져 가고 숨은 가늘어지는데도 '그 돌을 누가 던졌을까', '왜 하필 내가 맞았을까' 그것만 되풀이하게 된다"고 적었다.

이 드라마의 영어 제목은 'The Frog(개구리)'로 무심코 던진 돌에 맞은 개구리다. 이 작품은 범죄자가 걸어간 길 위에 내 터전이 있었다는 이유만으로 삶이 파괴될 수 있다는 점을 보여주는 심리 스릴러다.

한편 문 전 대통령의 전 사위 서모씨의 '타이이스타젯 특혜 채용'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은 지난 30일 문씨의 주거지를 압수수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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