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가 더 나아"…미혼남녀 절반 결혼 관심 없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경제적 부담감 등을 이유로 결혼보다는 혼자만을 선택하는 미혼남녀가 늘고 있다.
1일 한반도미래연구원이 엠브레인과 전국의 20∼49세 남녀 2000명을 대상으로 결혼과 출산에 대한 심층 인식조사를 한 결과 '결혼 의향이 있다'는 응답은 53.2%에 그쳤다.
결혼 의향이 없다는 응답자는 성별로 여성(34.6%)이 남성(21.5%)보다 높았다.
결혼이나 출산 의향이 없더라도 정부 정책과 기업 지원이 확대되면 생각을 바꿀 수 있다는 이들도 상당수였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아이뉴스24 박은경 기자] 경제적 부담감 등을 이유로 결혼보다는 혼자만을 선택하는 미혼남녀가 늘고 있다.
1일 한반도미래연구원이 엠브레인과 전국의 20∼49세 남녀 2000명을 대상으로 결혼과 출산에 대한 심층 인식조사를 한 결과 '결혼 의향이 있다'는 응답은 53.2%에 그쳤다. 47.8%가 결혼에 대해 확신이 없다는 태도를 보인 셈이다. 실제 '결혼 의향이 없다'는 27.4%, '잘 모르겠다'는 응답도 19.4%에 달했다.
결혼 의향이 없다는 응답자는 성별로 여성(34.6%)이 남성(21.5%)보다 높았다. 그 이유로 여성은 '혼자 사는 것이 더 행복할 것 같아서(17.6%)'를 남성은 '경제적으로 불안해서(20.1%)'를 꼽았다.
'출산 의향이 없다'는 응답자도 전체의 42.6%에 달했다. 성별로 보면 여성이(52.9%) 남성(33.1%)보다 많았다. 연령별 비출산 의향은 40대가 63.9%로 가장 높았고 30대와 20대가 각각 35.2%, 23.6%를 기록했다.
출산을 원하지 않는 이유로 여성은 '아이를 낳을 필요성을 느끼지 못해서(13.9%)', '자녀를 돌봄-양육할 경제적 여유가 없어서(12.7%)' 등을 꼽았다.
남성은 '고용상태-직업이 불안정하다고 느껴서(17.9%)', '자녀를 돌봄-양육할 경제적 여유가 없어서(16.0%)'라고 답변한 이들이 많았다.
결혼이나 출산 의향이 없더라도 정부 정책과 기업 지원이 확대되면 생각을 바꿀 수 있다는 이들도 상당수였다.
결혼 생각이 없는 미혼 남녀 544명 중 38.6%는 정부 정책과 기업 지원이 늘어나면 의향을 바꿀 수 있는 유동층이었다. 반면 61.4%는 정부 정책이나 기업 지원과 무관하게 비혼 태도를 고수하고 있는 고정층이었다.
출산 의향이 없는 1245명 중 44.1%도 정부 정책과 기업 지원이 대폭 확대되면 출산 의향이 있다고 했다. 반대로 55.9%는 정부 정책과 기업 지원과 무관하게 비출산 태도를 고수했다.
/박은경 기자(mylife1440@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백종원, 30년 숙원 이뤄지나…더본코리아 상장 첫 관문 통과
- 임영웅 8월 스타 브랜드평판 2위로…1위는?
- "외국인들이 폭풍같이 쓸어갔다"…난리난 다이소 신상
- 9kg 증량이 신의 한 수…선미, 청순+섹시 새하얀 무결점 몸매 [엔터포커싱]
- 딥페이크, 트와이스도 당했다…"선처 없는 강력 대응하겠다"
- 아동학대 10명 중 9명은 '부모'…작년에만 2만6000건
- 서울·인천 폭염특보 드디어 내렸다…38일만
- 이재명, 文 전 대통령 딸 압수수색에 "정치보복"
- 민주 '노선 갈등' 촉발시킨 '금투세'…공론화 의미는[여의뷰]
- "스타필드 축소판"…이마트, 마트의 한계 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