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힐러리 맨틀 장편소설 '플러드'

조수원 기자 2024. 9. 1. 13:4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두 차례 맨부커상을 받은 작가 힐러리 맨틀의 소설 '플러드'가 출간됐다.

플러드는 1950년대 후반 영국 북부에 위치한 작은 마을에 새 보좌신부 플러드가 부임하며 일어나는 신비로운 사건과 이를 통해 인물들의 삶을 완전히 바뀐 변화를 그린 소설이다.

산업화 이후 20세기에도 본질을 호도하는 종교의 위선을 풀어내며 풍자를 더해 삶에서 놓치고 있는 것에 대해 질문을 던진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뉴시스] 플러드(사진=민음사 제공) 2024.09.0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조수원 기자 = 두 차례 맨부커상을 받은 작가 힐러리 맨틀의 소설 '플러드'가 출간됐다.

플러드는 1950년대 후반 영국 북부에 위치한 작은 마을에 새 보좌신부 플러드가 부임하며 일어나는 신비로운 사건과 이를 통해 인물들의 삶을 완전히 바뀐 변화를 그린 소설이다.

산업화 이후 20세기에도 본질을 호도하는 종교의 위선을 풀어내며 풍자를 더해 삶에서 놓치고 있는 것에 대해 질문을 던진다.

"공평함은 부족하지 않다. 사람들이 자신의 운명에 불평하면, 그들을 경멸하는 적은 고소해하며 이런 말로 두려움을 불어넣는다. 인생은 공평하지 않다고. 그런데 인생을 멀리 보면 물난리, 불난리, 머리 손상, 일반적인 불운이 아니라면 결국은 원하는 것을 손에 넣는다. 그것이 만사를 관장하는 숨겨진 평등의 법칙이다. 놀라운 점은 인생은 공평하다는 사실이다. 그러므로 누군가 이미 말했듯이,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정의가 아니라 자비다."(115쪽)

☞공감언론 뉴시스 tide1@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