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나래 뼈그맨 맞네, 장기하 변신→턱수염 발리우드 비주얼(놀토)

[뉴스엔 박아름 기자]

박나래가 분장 퀄리티부터 예능 센스, 퍼포먼스 등 삼박자가 완벽한 만능 엔터테이너 면모를 뽐냈다.

개그우먼 박나래는 지난 8월 31일 방송된 tvN '놀라운 토요일'(이하 놀토)에서 가수 장기하로 변신, 오프닝부터 시선을 사로잡았다.

박나래는 짧은 머리의 가발과 턱수염으로 파격 분장을 선보인 것은 물론 인도 영화에서 볼법한 노란색의 옷을 입고 등장, ‘발리우드’ 비주얼을 선보였다.

본격적으로 받쓰 맞추기 게임을 시작한 박나래는 게스트 이승철이 직접 뽑은 강승윤 ‘본능적으로’를 마주했다. 집중해서 듣던 박나래는 가사 중 아무도 찾지 못했던 ‘계산’이라는 핵심 단어를 짚으며 결정적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멤버들과 합심한 결과, 박나래는 1차 시도 만에 성공해 기쁨을 만끽했다.

이어지는 간식 게임에서 박나래는 가사 일부가 뜨면 빈칸에 들어갈 가사를 맞혀야 하는 ‘가사 네모 퀴즈’를 진행했다. 첫 번째 퀴즈로 김연자 ‘아모르 파티’가 출제되자, 박나래는 멤버들 중 제일 먼저 가사 빈칸을 맞히는 데 성공했다. 간식 게임 1등을 사수한 박나래는 ‘아모르 파티’ 리듬감에 맞춘 현란한 춤사위로 현장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뿐만 아니라 박나래는 한 입 간식 ‘쌀치즈 식빵’을 먹은 뒤 “빵과 떡 사이 그 중간 사이, 너무 쫄깃하다”며 진지한 시식평을 내놓아 보는 이들의 군침을 자극했다. 1등으로 간식을 사수한 박나래의 여유 있는 먹방이 미소를 짓게 했다.

그런가 하면 박나래는 조현아 ‘줄게’ 무대에 합세해 이목을 사로잡았다. 김동현, 한해, 피오와 함께 조현아의 무대에 오른 박나래는 김동현이 반 박자 빠르게 몸을 움직이려 하자 “기다려. 기다려”라며 무대의 완급조절에 나섰다. 이어 박나래는 완벽한 합동 무대를 보여주면서 조현아와 환상의 케미를 자랑했다. 여기에서 그치지 않고, 박나래는 이승철 ‘단발머리’ 라이브 무대에서도 소품을 활용한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웃음을 안겼다.

박나래는 두 번째 받쓰 노래로 스트레이 키즈 ‘칙 칙 붐’ 출제되자, “잉글리시 있나요?”라며 MC 붐에게 질문을 던지는가 하면 한 문장의 반복 구간을 들었다고 어필, 열정적으로 정답 맞히기에 집중했다.

이같이 박나래는 적재적소에 치고 빠지는 만점 예능감으로 토요일 오후 안방극장에 즐거움을 선사했다.

뉴스엔 박아름 jami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