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촉망받던 수비수'→'고양이 학대범 전락'...첼시 출신 수비수 주마, 알 오로바 임대 이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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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트 주마가 사우디아라비아 소속 알 오로바로 임대를 떠난다.
웨스트햄은 1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우리는 주마가 사우디아라비아 프로 리그 클럽 알 오로바로 임대 이적했음을 알린다. 구단은 그가 알 오로바에서 성공하길 기원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그럼에도 가능성을 입증한 주마를 원하는 구단은 많았고 같은 런던 연고의 웨스트햄 유니폼을 입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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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박윤서 기자= 커트 주마가 사우디아라비아 소속 알 오로바로 임대를 떠난다.
웨스트햄은 1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우리는 주마가 사우디아라비아 프로 리그 클럽 알 오로바로 임대 이적했음을 알린다. 구단은 그가 알 오로바에서 성공하길 기원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주마는 프랑스 국적의 센터백으로 2011년 자국 셍테티엔을 통해 프로 무대에 발을 올렸다. 그는 190cm가 넘는 압도적인 피지컬에도 준수한 발밑, 타고난 스피드 등을 두루 갖춰 차세대 '월드클래스' 수비수가 될 재목으로 불렸다.
그는 일찍이 프랑스 리그에서 돋보이는 활약을 펼쳐 유럽 다수 구단의 러브콜을 받았다. 고심 끝에 주마가 택한 팀은 첼시였다. 첼시는 2014년 19세의 어린 주마를 영입하며 남다른 기대감을 표출했다.
그러나 그는 얼마 지나지 않아 십자인대를 다치며 오랜 시간 그라운드를 떠나야 했다. 이후 주마는 스토크 시티, 에버턴 임대 등을 거치며 몸 상태를 끌어 올렸고 첼시에 복귀했다.
다만 기대에 비해 늦은 성장 속도, 장기 부상 이후 저하된 운동 능력으로 인해 그는 곧 첼시를 떠나야 했다. 그럼에도 가능성을 입증한 주마를 원하는 구단은 많았고 같은 런던 연고의 웨스트햄 유니폼을 입었다.
웨스트햄에서 주마는 일정 수준 이상의 기회를 제공받자, 한창 좋았을 시절의 퍼포먼스를 재현했다. 지난 시즌엔 주장 완장을 차기도 하는 등 팀의 구심점 역할을 톡톡히 하며 리그 33경기에 출전했다.
그러나 이번 여름 웨스트햄은 훌렌 로페테기 감독을 선임한 뒤 구단 역대 최다 이적료를 투입하며 전력 보강에 열을 올렸다. 로페테기는 완전히 새로워진 웨스트햄의 핵심 수비수로 울버햄튼에서 영입한 막시밀리안 킬먼을 낙점했다.
자연스레 주마의 입지는 좁아졌고 기회를 찾아 사우디아라비아 임대 이적을 택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주마는 2022년 2월 본인의 고양이를 발로 차고 괴롭히는 영상을 공개해 '고양이 학대범'이라는 불명예스러운 호칭이 붙었다. 이는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화제를 모았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더선
-웨스트햄은 주마의 임대 이적 소식을 발표
-주마는 사우디, 알 오로바로 1년 임대 이적함
-그는 과거 고양이를 학대하는 영상을 올려 비판 대상으로 전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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