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서울대 중도탈락 436명…5년새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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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서울대학교에서 학교를 도중에 그만둔 학생이 436명으로 5년 새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부분 의과대학을 가기 위해 이탈한 것으로 추정되며 2025학년도 의대 모집정원 확대로 최상위권 학생들의 중도이탈은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연세대는 지난해 830명이 학교를 중도탈락하며 최근 5년 새 최고치를 기록했다.
임 대표는 "2025학년도는 의대 정원 확대로 올해 (SKY의) 중도 탈락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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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종로학원이 대학알리미에 올라온 2023학년도 서울대·고려대·연세대(SKY)의 중도탈락 공시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서울대의 중도탈락자는 436명으로 조사됐다. 최근 5년 새 최고치로, 2019년 273명 대비 60%나 늘었다. 서울대 중도탈락자는 2020년 317명, 2021년 405명, 2022년 412명, 2023명 436명 등으로 매년 늘고 있다.
계열로는 자연계열 중도탈락자가 인문계열 중도탈락자보다 3배 가까이 많았다. 지난해 서울대 인문계열 중도탈락자는 112명, 자연계열 중도탈락자는 316명이었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통합 수능 도입에 따라 이과생이 문과에 교차지원해 시험에 합격한 뒤 자연계열 학과나 의대 등으로 빠져나갔을 것으로 추정된다”며 “자연계열학과 중도탈락자는 대부분 의학계열로 빠졌을 것”이라고 말했다.
중도 탈락 사유에는 자퇴, 미등록, 미복학, 학사경고 등이 있는데 자퇴가 대부분을 차지한다. 상대적으로 입학이 어려운 학교들이지만 막상 들어간 뒤에 직업 안정성이 보장되는 의·약학계열 진학을 위해 반수 등을 한 것으로 추정된다.
연세대는 지난해 830명이 학교를 중도탈락하며 최근 5년 새 최고치를 기록했다. 5년 전(511명)과 비교하면 62% 늘었다.
고려대는 전년(897명)보다 소폭 줄어든 860명이 지난해 중도탈락했다.
세 학교에서 지난해 학교를 도중에 그만둔 학생은 총 2126명으로, 지난해(2131명)와 비슷한 규모로 집계됐다. 다만 5년 전인 2019년 1415명과 비교하면 크게 늘었다.
학과별로 보면 서울대 인문학과에서는 인문계열이 17명, 자연계열에서는 화학생물공학이 30명으로 가장 많이 중도탈락자가 나왔다.
임 대표는 “2025학년도는 의대 정원 확대로 올해 (SKY의) 중도 탈락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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