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맥회 32번째 전시회 '빛과 보리의 만남' 안양서 2일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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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맥회의 서른 두 번째 이야기 '빛과 보리의 만남전'이 엘몽끄 카페 갤러리(안양시 병목안로 20)에서 2일 개막돼 오는 10월30일까지 이어진다.
지난 1991년 보릿대로 예술작품을 창시한 맥간공예연구가 이상수 씨가 전수자 5명과 함께 수원문화원 전시실에서 창립전을 개최한 이래 전국을 돌며 매년 전시회를 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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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뉴시스] 이준구 기자 = 예맥회의 서른 두 번째 이야기 '빛과 보리의 만남전'이 엘몽끄 카페 갤러리(안양시 병목안로 20)에서 2일 개막돼 오는 10월30일까지 이어진다.
지난 1991년 보릿대로 예술작품을 창시한 맥간공예연구가 이상수 씨가 전수자 5명과 함께 수원문화원 전시실에서 창립전을 개최한 이래 전국을 돌며 매년 전시회를 열고 있다.
현재 이상수 맥간공예연구원장의 전수자 31명으로 구성된 회원들은 수원을 비롯한 천안, 안양, 청주, 광양 등지에 지회를 두고, 작품활동을 하면서 맥간공예의 대중화를 꾀하고 있다.
이들은 30여년 이상 외부의 지원 없이 순수 회비로 예맥회를 이끌어오면서 전국 대도시를 순회하며 전시회를 통해 맥간공예를 널리 알리고 있다.
특히 이번 전시회에서는 판매수익금의 일부를 지역에 기부하는 자선행사도 기획하고 있다.
40년 전 백송 이상수 작가가 수원에서 창안한 세계적인 전통예술 맥간공예는 보리 줄기인 보릿대를 이용, 빛의 각도와 결에 따라 아름다운 작품으로 재탄생시키는 예술이다. 모자이크와 목칠공예가 어우러진 독특함으로 공중파를 비롯한 TV매체에도 여러 차례 소개되기도 했다.
지난 4월13일부터 16일까지 서울 인사동 한국미술관에서 열린 '2024 서울아세아미술초대전'에도 초청돼 29개 작품을 전시하는 등 맥간공예를 세계에 알리기도 했다. 그동안 또 중국 지난·베이징, 루마니아 클루지나포카, 독일 프라이부르크, 사이판, 러시아, 프랑스 뚜르시 등지에서도 전시회를 10여 차례 여는 등 국제적으로 명성을 얻고 있으며 특허청에 10여 건의 특허 및 실용신안등록을 하기도 했다.
우윤숙 예맥회장은 "코로나19 기간을 제외하고는 한 번도 빠지지 않고 전시회를 개최했다는 것은 맥간공예에 대한 회원들의 뜨거운 열정이 없었다면 불가능한 일이었다"며 "이상수 원장께서 창시한 세계적 전통예술을 끝까지 계승하기 위해 함께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caleb@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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