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홈런 51도루 페이스…야구 역사상 첫 50-50클럽 향해가는 오타니

정필재 2024. 9. 1. 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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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오타니 쇼헤이가 야구 역사상 처음으로 50홈런 50도루 정복에 다가갔다.

오타니는 1일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페이스필드에서 여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원정경기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출전해 5타수 1안타 1홈런 2타점을 기록했다.

43도루를 기록 중인 오타니는 산술적으로 52홈런 51도루 돌파가 가능한 상황이다.

오타니는 앞서 역대 6번째로 40홈런, 40도루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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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오타니 쇼헤이가 야구 역사상 처음으로 50홈런 50도루 정복에 다가갔다.

오타니는 1일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페이스필드에서 여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원정경기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출전해 5타수 1안타 1홈런 2타점을 기록했다. 오타니는 첫 타석에서 한국을 거쳐 빅리그 진출에 성공한 메릴 켈리를 상대로 선제홈런을 터트렸다. 오타니는 켈리의 8구째 시속 136㎞짜리 커브를 걷어올려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44호 홈런을 만들었다. 43도루를 기록 중인 오타니는 산술적으로 52홈런 51도루 돌파가 가능한 상황이다. 오타니의 홈런 등에 힘입은 다저스는 애리조나에 8-6 승리를 거뒀다. 

켈리는 5이닝 동안 10안타 1볼넷 1탈삼진을 기록했다. 평균자책점은 3.98을 기록하게 됐다. 

오타니는 앞서 역대 6번째로 40홈런, 40도루를 기록했다. MLB에서 이 기록은 호세 칸센코(오클랜드 애슬레틱스, 42홈런-40도루)가 1988년 처음으로 달성했고 △1996년 배리 본즈(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42홈런-40도루) △1998년 알렉스 로드리게스(시애틀 매리너스, 42홈런-46도루) △2006년 알폰소 소리아노(워싱턴 내셔널즈, 46홈런-41도루) △지난해 로날드 아쿠나 주니어(2023년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41홈런-73도루)가 달성한 바 있다. 이 가운데 칸세코와 본즈, 로드리게스는 약물 복용 사실이 적발되면서 이 기록은 오염된 상태다.

한국은 40-40은 NC 유니폼을 입고 있던 에릭 테임즈가 47홈런 40도루로 이 고지를 점령했다. 일본에선 아직 40홈런, 40도루가 나오지 않았다.

정필재 기자 rus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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