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색’ 문다혜 “그 돌 누가 던졌을까…왜 하필 내가 맞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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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전 대통령의 전 사위의 '타이이스타젯' 특혜 채용 의혹 수사로 최근 압수수색을 당한 문 전 대통령의 딸 문다혜씨가 "무심코 던진 돌에 맞은 개구리"라며 심경을 전했다.
앞서 전주지검 형사3부(한연규 부장검사)는 문씨의 전 남편인 서아무개씨의 타이이스타젯 특혜 채용 의혹과 관련해 지난달 30일 문씨의 서울 자택을 압수수색했다.
검찰은 서씨가 타이이스타젯의 임원으로 근무하며 받은 급여 등 약 2억원이 문 전 대통령에 대한 뇌물 성격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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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저널=문경아 디지털팀 기자)
문재인 전 대통령의 전 사위의 '타이이스타젯' 특혜 채용 의혹 수사로 최근 압수수색을 당한 문 전 대통령의 딸 문다혜씨가 "무심코 던진 돌에 맞은 개구리"라며 심경을 전했다.
1일 문씨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드라마 '아무도 없는 숲속에서' 속 대사를 인용해 "아무도 없는 숲 속에서 커다란 나무가 쓰러졌다. 쿵 소리가 났겠는가, 안 났겠는가"라고 썼다.
이어 "그 개구리가 되어 보면요 머리는 빙빙 돌고 몸은 늘어져가고 숨은 가늘어지는데도 '그 돌을 누가 던졌을까' '왜 하필 내가 맞았을까' 그것만 되풀이하게 돼요"라고 적었다.
문씨는 해당 글과 함께 돌에 맞아 깨진 유리창의 사진도 첨부했다.
문씨가 게시한 해당 글을 최근 검찰의 강제 수사에 대한 심경을 담은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전주지검 형사3부(한연규 부장검사)는 문씨의 전 남편인 서아무개씨의 타이이스타젯 특혜 채용 의혹과 관련해 지난달 30일 문씨의 서울 자택을 압수수색했다.
검찰은 영장에 문 전 대통령을 뇌물 수수 피의자로 적시했다. 검찰은 서씨가 타이이스타젯의 임원으로 근무하며 받은 급여 등 약 2억원이 문 전 대통령에 대한 뇌물 성격으로 보고 있다.
서씨는 2018년 이상직 전 국회의원이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이사장에 임명된 후, 이 전 의원이 설립한 태국계 저비용 항공사인 타이이스타젯의 전무이사로 취업해 근무했다.
서씨는 당시 항공업계 근무 이력이 전무한 상태로 채용돼 임원 채용 과정을 두고 논란이 일었던 바 있다.
한편, 검찰이 문씨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한 것을 두고 야권의 반발이 이어지고 있다. 이날 황정아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은 "국면전환용 정치보복 수사를 반복해온 정치검찰 병이 또 도졌다"고 질타했다.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도 "검찰은 김건희 여사 수첩 하나라도 챙겼나. 털 끝 하나라도 건드렸냐"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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