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CU서 소재사업으로 외연확대 특명" 홍정혁 BGF에코머티리얼즈 대표 [차세대 유통리더 리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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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 CU를 운영하고 있는 BGF그룹의 미래 먹거리 소재 산업을 맡고 있는 BGF에코머티리얼즈가 홍정혁 대표이사 사장을 중심으로 지속적인 성장을 보이며 빠르게 몸집을 키워가고 있다.
기존에 영위하던 유통 부문이 아닌 소재 부문이라는 점에서 그룹의 전폭적인 지원이 이어지는 가운데, 홍 사장이 자신의 능력을 입증하고 경영 승계를 위한 시험대를 통과할 수 있을 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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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3년생으로 2018년 BGF그룹 신사업개발실장으로 입사
BGF에코바이오 설립, 대표 겸직…코프라 합병해 사명 변경
반도체 소재 사업 강화…국내 무수불산 제조시설 건립
[서울=뉴시스] 이준호 기자 = 편의점 CU를 운영하고 있는 BGF그룹의 미래 먹거리 소재 산업을 맡고 있는 BGF에코머티리얼즈가 홍정혁 대표이사 사장을 중심으로 지속적인 성장을 보이며 빠르게 몸집을 키워가고 있다.
기존에 영위하던 유통 부문이 아닌 소재 부문이라는 점에서 그룹의 전폭적인 지원이 이어지는 가운데, 홍 사장이 자신의 능력을 입증하고 경영 승계를 위한 시험대를 통과할 수 있을 지 귀추가 주목된다.
홍석조 BGF 회장의 차남인 홍 사장은 1983년생으로 미국 카네기멜론대에서 결정 공학을 전공했다.
이후 일본으로 건너가 일본 게이오 경영대학에서 경영전문대학원(MBA) 과정을 밟았다.
홍 사장은 2004년 넥슨 Global Development 부문 매니저, 2014년 미쓰비시 Living Essential 부문 매니저, 2016년 KPMG(싱가포르) ASEAN 전략 컨설팅 매니저를 거쳐 지난 2018년 BGF그룹에 신사업개발실장으로 입사했다.
BGF그룹에 입사한 그는 화이트바이오 소재 사업을 운영하는 BGF에코바이오를 설립해 대표를 겸직하며 소재 사업에 집중했다.
2022년에는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전문제조업체인 코프라(KOPLA)와 합병해 BGF에코머티리얼즈로 사명을 변경하고 경영 효율화 및 지배구조 개편을 진행했다.
홍 사장은 이와 더불어 성장 잠재력이 높은 소재 기업들을 추가로 인수하며 사업 포트폴리오를 계속해서 확장해 나갔다.
2023년에는 소재 전문 기업인 케이엔더블유(KNW) 및 자회사 플루오린코리아를 인수했다.
기존 소비재와 산업재 분야의 기능성 플라스틱을 넘어 반도체 공정에 사용되는 특수 가스 분야로도 영역을 넓힌 것이다.
적극적인 인수합병을 추진한 BGF에코머티리얼즈는 올해 들어 조금씩 실적에 힘을 내는 모양새다.
BGF에코머티리얼즈는 1분기 연결기준으로 영업이익 56억원을 기록,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21.9% 증가했다.
매출은 872억원으로 지난해 대비 31.4% 늘었다.
2분기에도 영업이익과 매출이 각각 36억원, 925억원을 기록해 지난해 대비 5.95%, 35.9% 증가했다.
올해는 반도체 소재 사업을 강화하기 위해 약 1500억원을 투자해 국내 무수불산 제조시설을 건립하기로 했다.
해당 제조시설에서 생산할 수 있는 무수불산의 규모는 약 5만 톤으로 국내 사용량의 절반 수준에 해당되는 물량이다.
해당 제조시설은 2026년에 완공을 목표로 국내 무수불산 수요량의 약 절반 수준을 우선 공급하고 향후 같은 규모인 5만톤 추가 증설까지 검토하고 있다.
무수불산은 반도체·이차전지·일반 산업제 등 광범위하게 사용되는 모든 불소계 제품의 핵심 원료로 산업통상자원부의 '8대 산업 공급망 선도 프로젝트'에 지정된 품목이다.
특히, 무수불산은 후방 산업의 성장 가능성과 넓은 활용 범위에도 불구하고 현재 생산 및 공급에 있어 특정 국가의 의존도가 매우 높은 소재다.
정부는 '산업 공급망 3050 전략'에 따라 2030년까지 특정국 의존도가 높은 공급망안정품목의 해외 의존도를 50% 이하로 낮추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BGF그룹의 무수불산 제조시설 투자는 정부의 전략 방향성에 맞춰 국산화를 통한 우리나라 주요 산업의 공급망 불안을 해소하는데 일조할 수 있다는 측면에서 의미가 있다.
BGF그룹의 소재 부문은 이번 투자를 통해 부문 내 불소계 소재 사업을 담당하고 있는 플루오린코리아의 대표 제품인 고순도 F2가스의 제조 원료 안정성을 확보하고 반도체 소재 산업을 더욱 강화할 방침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Juno22@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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