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코카콜라 편의점가 인상…원액·당분류 얼마 뛰었나 보니

주동일 기자 2024. 9. 1.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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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생활건강이 국내에서 생산·유통하는 코카콜라의 편의점 판매 가격을 1일 2.6~5% 인상한다.

코카콜라음료가 사용하는 음료 원액과 당분류 가격은 전년 대비 각각 3%, 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LG생활건강의 올해 상반기 음료사업 원료 중 원액과 당분류 가격은 전년 대비 3~7% 늘었다.

LG생활건강은 편의점에서 판매하는 코카콜라 캔 350㎖ 가격을 9월 1일부로 기존 2000원에서 2100원으로 5% 인상하기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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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부터 코카콜라 캔 350㎖ 2000원→2100원
올 상반기 기준 코카코라 원액 가격 3.3% 올라
당분류 가격 7.3% 증가…LG생건 "원재료 부담↑"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25일 오후 서울 시내의 편의점에 코카콜라 500ml 제품이 판매되고 있다. 2024.08.25. 20hwan@newsis.com


[서울=뉴시스]주동일 기자 = LG생활건강이 국내에서 생산·유통하는 코카콜라의 편의점 판매 가격을 1일 2.6~5% 인상한다.

코카콜라음료가 사용하는 음료 원액과 당분류 가격은 전년 대비 각각 3%, 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외에도 인건비 등 제품 전반에 걸쳐 원가 상승 압박의 영향이 이어졌다는 게 회사 측 입장이다.

1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LG생활건강의 올해 상반기 음료사업 원료 중 원액과 당분류 가격은 전년 대비 3~7% 늘었다.

LG생활건강의 음료 원재료는 크게 원액과 당분류, 오렌지과즙, 포도과즙 등으로 나뉜다.

이 중 원액 가격은 6월 30일 기준 SU(스탠다드유닛)당 47만5559원으로 나타났다.

SU는 코카콜라에서만 사용하는 원액 단위로, 1SU로 코카콜라 완제품 1902ℓ를 만들 수 있다.

지난해 평균 가격인 SU당 46만373원 대비 3.3% 늘었다. 2022년엔 44만7808원으로 2년새 6.2% 증가한 셈이다.

당분류 가격은 ㎏당 865원으로 전년 806원 대비 7.3% 늘었다.

LG생활건강은 편의점에서 판매하는 코카콜라 캔 350㎖ 가격을 9월 1일부로 기존 2000원에서 2100원으로 5% 인상하기로 결정했다.

(뉴시스 8월 25일자 [단독] 코카콜라, 9월부터 가격 5% 인상…1년 8개월 만에 올려 참조)

코카콜라캔과 코카콜라제로캔(490㎖)은 2200원에서 2300원(4.5%)으로, 코카콜라페트와 코카콜라제로페트, 코카콜라제로레몬페트, 코카콜라제로체리페트 (500㎖) 가격은 2300원에서 2400원으로 4.3% 오른다.

1.5ℓ 크기 코카콜라페트와 코카콜라제로페트 가격은 3900원에서 4000원으로 2.6% 뛴다.

이번 인상에 대해 LG생활건강 측은 원재료 비용을 포함한 기타 원가 부담이 커졌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LG생활건강 측은 "수입 원부자재 및 인건비, 제조 비용 상승 등 제품 전반에 걸친 지속적인 원가 상승 압박의 영향으로 부득이하게 편의점에 공급하는 일부 제품의 출고가를 9월 1일부터 평균 5% 인상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di@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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