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부싸움 뒤 아내 흉기로 찌른 40대 남편, 아파트 47층서 투신
박준철 기자 2024. 9. 1. 12:41
경기 부천의 한 아파트에서 40대 남성이 말다툼하던 아내를 흉기로 찌르고, 아파트에서 떨어져 숨졌다.
부천 원미경찰서는 1일 오전 1시 30분쯤 부천시 원미구 중동의 한 아파트 47층에서 40대 남성 A씨가 추락해 숨졌다고 밝혔다.
경찰은 A씨가 이날 30대 아내인 B씨와 부부싸움을 하다가 B씨를 흉기로 여러 차례 찌른 뒤 아파트에서 뛰어내린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A씨와 B씨 사이에는 어린 자녀 2명이 있다.
흉기에 찔린 B씨는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은 A씨 가족 등을 상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사망함에 따라 공소권 없음으로 사건을 종결처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박준철 기자 terryus@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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