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적시장 닫혀도 ‘여전한 인기’…FA 대어 훔멜스, 35세에 첫 해외 진출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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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5대리그의 여름 이적시장 기간이 종료됐음에도 여전히 인기를 끄는 선수가 있다.
바로 자유 계약(FA) 신분인 마츠 훔멜스다.
훔멜스의 활약에 힘입어 도르트문트는 지난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준우승을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유럽 5대리그의 이적시장은 문이 닫혔지만, 훔멜스는 FA 신분이기에 여전히 계약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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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박진우]
유럽 5대리그의 여름 이적시장 기간이 종료됐음에도 여전히 인기를 끄는 선수가 있다. 바로 자유 계약(FA) 신분인 마츠 훔멜스다. 아직 팀을 찾지 못한 훔멜스의 이탈리아 세리에A행 가능성이 제기됐다.
이탈리아 축구 소식에 능통한 지안루카 디 마르지오 기자는 31일(한국시간) “AS 로마의 크리스 스몰링은 사우디아라비아와 계속해서 협상을 하고 있다. 한편, 구단은 마리오 에르모소와 마츠 훔멜스를 주시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1988년생 독일 국적의 훔멜스는 ‘전설적인 수비수’다. 도르트문트에서 프로 무대에 데뷔한 훔멜스는 ‘월드 클래스’ 반열에 올랐다. 훔멜스는 지난 2007년부터 무려 9시즌 동안 도르트문트의 주전 센터백으로 활약했다. 훔멜스는 공식전 305경기에 출전해 25골을 기록하며 명실상부 독일과 도르트문트를 대표하는 수비수로 이름을 알렸다.
그러나 팬들의 지탄을 받기도 했다. 그는 지난 2016-17시즌을 앞두고 ‘희대의 라이벌’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했다. 훔멜스는 ‘배신자’라는 칭호를 들으며 뮌헨에서 세 시즌간 활약했다. 놀랍게도 훔멜스는 다시 이적을 추진했고, 행선지는 ‘고향팀’ 도르트문트였다. 팬들 또한 훔멜스의 결정에 놀랐고, 훔멜스의 기량은 여전했기에 그의 복귀를 반겼다.
지난 시즌 ‘전성기’ 못지 않은 활약을 펼친 훔멜스였다. 훔멜스는 니코 슐로터베크와 함께 부동의 주전 센터백으로 수비를 책임졌다. 노련함에 나오는 안정감에 이어, 탄탄한 신체를 활용한 강한 몸싸움과 태클까지 무결점 활약을 선보였다. 훔멜스의 활약에 힘입어 도르트문트는 지난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준우승을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그러나 에딘 테르지치 감독과 불화설을 겪었고, 오랜 고민 끝에 훔멜스는 구단과의 계약을 연장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여전한 기량을 보인 훔멜스에 관심을 가진 구단들은 많았다. 스페인 라리가의 레알 소시에다드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러브콜을 보냈다. 그러나 영입이 성사되지는 않았다. 유럽 5대리그의 이적시장은 문이 닫혔지만, 훔멜스는 FA 신분이기에 여전히 계약이 가능하다.
결국 AS 로마의 다니엘레 데 로시 감독이 훔멜스에게 관심을 나타냈다. 현재 로마의 센터백 스몰링이 사우디 이적을 앞두고 있는 상황, 그 공백을 훔멜스로 채우겠다는 심산이다. 그러나 마찬가지로 아틀레티코와의 계약 만료 후 FA로 전환된 에르모소에게도 관심을 보내고 있다. 로마는 두 선수를 저울질해 수비를 보강하겠다는 계획이다.
한편 훔멜스가 로마로 이적하게 된다면, 그는 35세의 나이에 첫 해외 무대에 입성하게 된다. 훔멜스는 커리어 내내 도르트문트와 뮌헨에서 활약했고, 독일 분데스리가를 벗어난 적이 없다.
박진우 기자 jjnoow@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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