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낮 두둥실 떠오른 보름달...'서울달' 타고 이색 구경
[앵커]
아침저녁 기온이 20도대로 떨어지면서 선선한 날씨 즐기러 나들이 가시는 분들 많으시죠.
보름달 모양 기구를 타고 하늘로 떠올라 서울을 내려다보는 색다른 경험이 인기라고 하는데요.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이영 기자!
[기자]
네, 서울 여의도 상공입니다.
[앵커]
지금 기구에 탄 건가요?
[기자]
네, 저는 지금 탑승 5분 만에 100m 넘는 높이까지 올라왔는데요.
생각보다 높지만, 제 뒤로 보시는 것처럼 한강부터 남산 타워까지 한눈에 들어와 답답했던 마음이 순식간에 시원해집니다.
오늘의 첫 비행을 함께한 시민 분들도 탁 트인 풍경에 설렘 가득한 모습입니다.
서울달은 커다란 보름달 형태의 가스기구로 지름이 22m나 됩니다.
올라타면 15분 동안 서울의 전경을 최대 130m 높이에서 구경할 수 있는데요.
올라가고 내려오는 시간을 빼면 건물 40층 정도 높이에서 8분가량 머무릅니다.
헬륨을 넣어 수직 비행하는데, 타지 않는 가스를 쓰기 때문에 열기구보다 훨씬 안전합니다.
또 기구가 케이블로 땅과 연결돼 있어 경로를 벗어날 가능성도 작습니다.
서울달은 6개월간 준비를 마치고 지난달 시범운영을 거쳐 지난 23일부터 정식으로 떠오르기 시작했습니다.
한 번에 30명까지 탈 수 있는데, 월요일을 제외한 매일 정오부터 밤 10시까지 현장 예약으로 운영됩니다.
물론 기상 상황에 따라 운영 시간이 조정될 수 있기 때문에 방문하기 전 SNS 등으로 제공되는 정보를 확인하시는 게 좋습니다.
하늘 위에서 이색적인 전망을 구경하며 일상 속 스트레스를 날려보는 건 어떨까요?
지금까지 서울 여의도 상공에서 YTN 김이영입니다.
촬영기자: 박재상
YTN 김이영 (kimyy082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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