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형유산 공연 56건 9월의 가을 물들인다

장상민 기자 2024. 9. 1. 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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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건의 국가무형유산 공개 행사를 비롯한 전승자 주관 행사들이 가을의 한 달을 가득 채운다.

국가유산청과 국가유산진흥원은 9월 전국 곳곳에서 국가무형유산 공개 행사와 전승자 주관 기획 행사 총 56건을 연다고 지난달 30일 밝혔다.

국가무형유산 공개 행사는 무형유산을 널리 알리고 보전·전승을 활성화하기 위해 보유자나 보유단체가 무형유산으로 인정될 때의 원형을 실연하는 행사다.

무형유산 전승자가 창의적으로 기획한 공연과 전시도 곳곳에서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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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산탈춤의 한 장면. 국가유산청 제공

56건의 국가무형유산 공개 행사를 비롯한 전승자 주관 행사들이 가을의 한 달을 가득 채운다.

국가유산청과 국가유산진흥원은 9월 전국 곳곳에서 국가무형유산 공개 행사와 전승자 주관 기획 행사 총 56건을 연다고 지난달 30일 밝혔다.

국가무형유산 공개 행사는 무형유산을 널리 알리고 보전·전승을 활성화하기 위해 보유자나 보유단체가 무형유산으로 인정될 때의 원형을 실연하는 행사다.

가장 먼저 서울 서초구 국립국악원에서 오는 6일 남사당놀이의 신명 나는 공연이 펼쳐진다. 남사당놀이는 꼭두쇠(우두머리)를 포함해 40∼50명의 남성으로 구성된 남사당패가 농·어촌을 돌며 주로 서민층을 대상으로 펼친 놀이로, 2009년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됐다.

남사당놀이. 국가유산청 제공

웅장하고 숭고한 느낌의 제례 행사도 열린다. 서울 종로구 성균관 대성전의 공자를 모시는 사당인 문묘에서 지내는 제사 의식인 석전대제가 10일 , 서울 종로구 사직단에서는 땅과 곡식의 신에게 올리는 사직대제가 28일 각각 진행된다. 사직단에서는 궁중음악의 정수로 여겨지는 종묘제례악도 함께 어우러진다.

석전대제의 한 장면. 국가유산청 제공

무형유산 전승자가 창의적으로 기획한 공연과 전시도 곳곳에서 선보인다. 서울 중구 남산국악당에서는 발탈(16일), 봉산탈춤(20일), 북청사자놀음(21일), 은율탈춤(21일) 등 다양한 탈춤 공연이 열려 우리 고유의 풍자와 해학을 남김없이 담아낸다.

한편 경북 안동에서는 마을의 평화와 농사의 풍년을 기원하는 굿에 탈놀이를 함께 선보이는 하회별신굿탈놀이가 27일 하회마을 일대에서 펼쳐진다.

장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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