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이재명 담판‥'채상병·의료대란' 합의 나올까
[정오뉴스]
◀ 앵커 ▶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잠시 뒤 오후 2시에 국회에서 만납니다.
11년 만에 열리는 여야 당대표 회담에 정치권의 이목이 쏠리는 가운데, 최대 현안인 '채상병 특검'과 '의료 대란'문제에 대한 대화가 어느 수준으로 이뤄질지 관심입니다.
손하늘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두 여야 당수가 잠시 뒤인 오후 2시 국회에서 만납니다.
회담은 양 당 대표와 정책위의장, 수석대변인이 배석한 가운데 공개 모두발언과 비공개 회담 순서로 열리는데, 실무협의를 이어온 양 당은 어제 저녁 공개 모두발언 시간을 당초 총 14분에서 20분으로 늘리는 데 합의했습니다.
이에 따라 한동훈 대표가 먼저 10분 동안 공개 발언을 하고, 이어서 이재명 대표가 발언을 한 뒤, 장소를 옮겨 비공개 회담을 이어갈 예정입니다.
회담은 1시간 반 가량 진행될 계획인데, 논의 진행 상황에 따라 시간은 더 길어질 수 있습니다.
회담이 끝나면 양 당이 브리핑을 열고 결과를 발표하는데, 공동 성명이나 입장문이 나올 가능성도 있습니다.
회담 의제로는 민주당이 요구한 '채상병 특검법'과 '민생회복지원금법', 그리고 국민의힘이 강조해 온 '금투세 폐지'와 '국회의원 특권 포기' 등이 공식 선정됐습니다.
이 밖에도 여야가 이미 공감대를 이루고 있는 추석 물가 등 민생 문제와 지구당 부활 등도 논의됩니다.
최대 현안인 '의료 대란' 문제는 이번 회담의 공식 의제에서는 일단 빠졌습니다.
민주당이 강하게 요구했지만 국민의힘이 받아들이지 않은 건데, 민주당이 의정 갈등을 화두로 던질 계획이고 국민의힘도 열린 대화를 하겠다고 밝힌 만큼 논의는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한 대표의 '내후년 의대 증원 유예 중재안'을 두고 이 대표가 "불가피한 대안"이라며 힘을 실은 상태인 만큼, 만약 오늘 회담에서 여야 대표가 한목소리를 낸다면, 의대 증원을 강행하는 윤석열 대통령이 고립될 수밖에 없어 파장이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손하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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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하늘 기자(sonar@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4/nw1200/article/6632503_36486.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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