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퇴직연금기금 '푸른씨앗' 2주년…1만9천개사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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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 근로자들의 노후소득 보장을 위한 기금형 퇴직연금제도인 중소기업 퇴직연금기금 '푸른씨앗'이 출범 2주년을 맞았다.
1일 근로복지공단에 따르면 푸른씨앗이 2022년 9월 1일 첫 계약을 체결한 이후 지난 8월 말 기준 도입 사업장 수는 1만9천432곳, 가입 근로자는 9만2천183명으로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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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고미혜 기자 = 중소기업 근로자들의 노후소득 보장을 위한 기금형 퇴직연금제도인 중소기업 퇴직연금기금 '푸른씨앗'이 출범 2주년을 맞았다.
1일 근로복지공단에 따르면 푸른씨앗이 2022년 9월 1일 첫 계약을 체결한 이후 지난 8월 말 기준 도입 사업장 수는 1만9천432곳, 가입 근로자는 9만2천183명으로 늘었다.
적립액은 총 6천914억원으로, 지난해 말 4천734억원에서 8개월 사이 46.0%가 증가했다. 같은 기간 사업장과 가입자 수도 각각 42.0%, 41.5% 늘었다.
2년간 누적 수익률은 12.8%를 기록하고 있다.
푸른씨앗은 퇴직연금 가입률이 낮은 30인 이하 중소기업 근로자의 노후 준비를 위해 도입된 공적 퇴직연금제도로, 사업주와 근로자가 납입한 부담금으로 공동의 기금을 조성·운영해 근로자에게 퇴직급여를 지급한다.
정부는 푸른씨앗 가입을 촉진하기 위해 수수료 면제 혜택과 재정 지원을 제공하고 있다.
재정 지원의 경우 근로자 월평균 급여가 최저임금의 130%(268만원) 미만일 경우 사업주가 납입하는 부담금의 10%를 사업주와 근로자에게 3년간 각각 지원하는 방식이다.
가입 사업장이 늘어나면서 사업주에 대한 재정 지원 규모도 2023년 23억원에서 올해 43억원으로 늘어났다고 공단은 밝혔다.
근로복지공단은 "수수료 면제, 정부 재정 지원, 간편한 가입 절차와 높은 운용 수익률 등이 입소문을 타면서 가입 사업장이 늘고 있다"며 "퇴직연금 자산운용에 있어 무엇보다 중요한 안정성 면에서도 훌륭한 성과를 보이고 있다"고 자평했다.
mihy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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