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작년 중도탈락자 5년새 최고치…의대 가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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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서울대를 그만둔 학생이 최근 5년 동안 가장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5년간 발생한 서울대 중도탈락자는 △2019년 273명 △2020년 317명 △2021년 405명 △2022년 412명 △2023명 436명 등으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자연계열 중도탈락자는 316명으로 5년 전(191명)에 비해서도 125명 늘었다.
다만 고려대 인문계열 중도탈락자는 지난해 286명으로 최근 5년 새 최고치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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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지난해 서울대를 그만둔 학생이 최근 5년 동안 가장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학원가에선 의대를 진학하기 위한 선택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
1일 종로학원이 대학알리미에 에 올라온 2023학년도 서울대·연세대·고려대의 중도탈락 공시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대의 중도탈락자는 436명으로 파악됐다.
최근 5년간 발생한 서울대 중도탈락자는 △2019년 273명 △2020년 317명 △2021년 405명 △2022년 412명 △2023명 436명 등으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중도 탈락 사유에는 자퇴, 미등록, 미복학, 학사경고 등이 있다.
계열로 구분하면 인문계열 중도탈락자는 112명으로 5년 전(61명) 보다 51명 늘었다. 자연계열 중도탈락자는 316명으로 5년 전(191명)에 비해서도 125명 늘었다.
학과별로는 서울대 인문학과에서는 인문계열이 17명, 자연계열에서는 화학생물공학이 30명으로 가장 많이 중도탈락자가 나왔다.
연세대는 지난해 830명이 학교를 중도탈락했으며, 5년 전(511명)에 비해 62.4%(319명) 늘었다. 연세대도 5년 새 최고치를 기록했다.
고려대는 860명으로 전년(897명)보다는 다소 줄었다. 다만 고려대 인문계열 중도탈락자는 지난해 286명으로 최근 5년 새 최고치를 기록했다.
서울대·연세대·고려대 3개 학교를 종합해 살펴보면 지난해 중도탈락자(2216명)는 전년(2131명)과 유사한 수준이었다. 다만 5년 전인 2019년(1415명)과 비교하면 크게 늘었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서·연·고 자연계열학과 중도탈락자는 대부분 의학계열 등으로 빠져나갔을 것으로 추정된다"며 "2025학년도 의대 모집 확대로 금년도 중도탈락은 더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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